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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회장, 과학재단 추가 증여 임박? 수증 주식 96% 소진…잔여주 7495주 불과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09 14:36:5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8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서경배과학재단에 추가적으로 주식을 증여할 지 관심이 쏠린다. 서경배과학재단은 그동안 서 회장이 증여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18만4000주를 현금화하면서 운용자금을 마련해 왔는데 현재 보유한 잔여 주식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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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2016년 서경배과학재단을 설립할 때 3000억원을 출연한 이후 지난해 2차례 주식을 증여했다. 그는 2016년 재단을 설립할 당시 1조원까지 출연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서 회장이 주식 10만주를 증여할 때 서경배과학재단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는 222주에 불과했다. 12월 두번째로 8만4000주를 추가 증여할 때 서경배과학재단이 갖고 있던 주식 수는 6010주였다.

서경배과학재단에 대한 서 회장의 추가 주식 증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재단이 보유한 잔여 주식 수가 지난 두차례 추가 증여를 받을 때의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재단이 서 회장으로부터 받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를 매도했다고 밝힌 공시만해도 27차례에 이른다. 이같은 주식 매도를 통해 서경배과학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우선주는 7495주다. 한달 평균 수 천주에서 수 만주의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감안하면 재단이 보유한 잔여 주식도 이른 시일 내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을 주가에 구애받지 않고 정기적으로 현금화한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 회장이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증여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18만4000주의 96%를 매도해 현금으로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의 주가가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서경배과학재단이 현금화한 금액도 적어질 수 밖에 없다. 서경배과학재단이 보유한 주식이 빠른 속도로 현금화된 것도 주식 가치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단은 지난해 대비 크게 떨어진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의 주가가 고민일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월 서 회장이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10만주를 증여할 당시 주가는 6만원대였다. 아모레퍼식그룹 우선주의 주가는 이후 점진적으로 떨어져 지난해 12월 두번째 증여 땐 2만7000원~2만8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재단에 주식을 증여하는 서 회장의 입장에서도 주가 하락에 따라 적은 규모의 금액을 출연하게 되는 만큼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 회장이 재단에 증여하는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서 회장의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지분율은 점차 축소하고 있다. 2차례 증여를 통해 서 회장의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지분율은 17.73%에서 14.73%까지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서경배과학재단은 서 회장의 출연으로 운영되지만 언제쯤 추가적으로 주식을 증여할 지 예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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