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롱바이어스드 헤지펀드, 변동성·수익률 모두 '톱'[헤지펀드/전략별 변동성] 헤지펀드 평균 변동성 13.65%, 롱바이어스드 변동성 20%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9-07-29 07:00: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의 헤지펀드가 변동성과 수익률 측면에서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롱바이어스드 펀드들의 변동성은 20%대, 수익률은 10%대로 다른 전략들을 훨씬 웃돌았다. 전체 전략 중 픽스드인컴(Fixed Income) 헤지펀드는 변동성 대비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올라온 265개 헤지펀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펀드들은 상반기 단순평균으로 13.65%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변동성이 11.5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보다 헤지펀드들의 변동성이 더 높았다.
전략별로 보면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30개 헤지펀드의 변동성이 20.2%로 가장 높았다. 해당 전략의 평균 수익률은 10.4%로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 매수를 주로 하는 펀드들의 변동성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높은 변동성에도 리스크 대비 성과를 고려했을 때에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
멀티 전략(Multi Strategy)과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의 펀드들은 비슷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다. 두 전략의 변동성은 각각 15.34%, 15.36%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멀티 전략이 5.73%를 기록해 이벤트드리븐 전략 수익률 5.27%를 소폭 앞섰다. 멀티 전략의 헤지펀드들이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며 수익을 쌓아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한 에쿼티헤지(Equity Hedge) 전략과 기타 전략은 변동성에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에쿼티헤지 전략의 변동성은 8.96%, 수익률은 2.74%였다. 기타 전략 변동성이 5.49%, 수익률이 2.61%인 점을 감안하면 둘 중 기타 전략이 위험관리 측면에서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픽스드 인컴 전략 헤지펀드 총 22종은 1.62%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전체 전략 중 변동성이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수익률은 2.85%로 에쿼티헤지, 기타 전략을 모두 앞섰다. 픽스드인컴 헤지펀드들은 전체 전략 중 변동성 대비 가장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