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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survey/바이오마켓 트렌드]하반기 IPO 기대주 빅3 '브릿지·티움·SCM생명'⑥NRDO 재평가 주목…네오이뮨텍·녹십자웰빙 등도 인기도 상위

민경문 기자공개 2019-07-29 07:30:40

[편집자주]

제약바이오업계가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각종 이슈들이 터지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바이오기업들의 몸값도 일정부분 조정을 거치고 있다. 더벨은 제약바이오 기업 담당자와 VC에 종사하는 전문 투자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주요 시장 이슈를 정리했다. 특히 상장을 앞둔 기업체를 둘러싼 공모주 서베이는 올 하반기 IPO 시장의 점쳐보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반기 바이오업계가 각종 이슈들로 부침을 겪었지만 하반기 IPO를 준비하는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해 보인다. 그중에서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 티움바이오, SCM생명과학 등이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바이오테크로 꼽혔다. 특히 두 번의 기술성평가에 탈락했던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조단위 해외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며 IPO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더벨은 바이오마켓 트렌드 설문 조사의 일환으로 국내 IPO 시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바이오 기업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후보 업체는 올해 기술성평가를 의뢰(또는 통과)한 이력이 있거나 거래소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회사로 한정했다. 이 가운데 브릿지바이오는 전체 득표수의 18%를 확보하며 가장 투자 매력이 높은 회사로 꼽혔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두 번의 기술성 평가 탈락으로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브릿지바이오였다. 반전은 최근 발표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 기술수출이었다. 2017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200억원에 도입한 오토택신 저해제 관련 물질을 70배 이상의 가격으로 되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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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저평가를 받았던 NRDO(No research development)의 대표주자로서 시장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앞서 NRDO를 이유로 브릿지바이오에 낮은 점수를 매겼던 기술성 평가기관의 신뢰도 이슈가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는 브릿지바이오가 성장성특례 혹은 기술특례 중 어떤 IPO 방식을 택할 지 주목하고 있다.

11.5%의 지지를 받은 티움바이오는 2016년말 SK케미칼 혁신신약연구개발(R&D)센터의 김훈택 센터장과 연구진 일부가 회사를 나와 설립한 신생 바이오벤처다. 작년말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NCE401'이 7400만달러(약 841억원)에 이탈리아 키에지에 라이선스 아웃되는 등 기술을 인정받은 점이 투자자에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티움바이오는 올해 3월 기술성평가에 통과했으며 지난달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준비중인 미국으로의 기술이전 성사 여부가 공모 흥행을 점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4월 4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딩을 완료한 상태다. 거래 과정에서 약 32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SCM생명과학은 10% 득표율로 티움바이오의 뒤를 이었다. 줄기세포를 통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췌장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업체로 기술성평가를 진행중인 상태다. 최근 산업은행과 한독의 투자금 유치 과정에서 1500억원의 기업가치가 책정됐다. 녹십자, 종근당 등의 경영을 책임졌던 이병건 대표가 작년 합류하면서 회사 평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네오이뮨텍과 녹십자웰빙은 나란히 같은 수를 득표했다. 제넥신의 하이류킨 기술을 라이선스인 해서 미국에서 스핀오프해 만들어진 회사다. 앞서 기술성 평가 탈락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웰빙은 녹십자그룹에서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맡고 있는 업체로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을 청구했다.

한편 더벨은 상반기 바이오 시장을 평가하고 하반기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취재로 만난 벤처캐피탈·운용사 등 투자기관 그리고 제약바이오 회사에 근무하는 주요 임원 등을 무작위로 선정해 지난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총 54명에게 구글 서베이를 통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대규모 설문 조사는 아니지만 응답자 전원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집단이어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이 가능했다. 응답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일부 항목의 경우 복수 선택 또는 서술방식을 허용했다. 바이오 업체 선호도 조사는 후보 업체 관계자가 설문에 참여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이해상충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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