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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태광실업' 파트너, '한발 앞선' 후보는? 한국·NH증권 등 네트워크 기반 유리, 주관사단 규모별 변수 다양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25 10:46:3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소 3조~4조원에 달하는 기업공개(IPO) 대형 딜로 부상한 태광실업의 상장 파트너는 누가 될까. 제안서를 제출한 네 곳의 증권사는 각기 네트워크와 특장점 등을 총동원해 빅딜 수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는 상장 트랙레코드와 경쟁력 만으로 후보군에 포함된 만큼 IPO 흥행을 위한 세일즈 및 마케팅 역량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 NH·한국증권 유리한 고지?

태광실업은 최근 본격 유가증권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이미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증권사 IB로부터 제안서도 모두 받았다. 태광실업은 검토를 마치는대로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최종 상장 파트너를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너 후보군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 네 곳이다. 한 곳이 월등히 낫다고 할 수 없을 만큼 IPO 주관시장 내 대형 증권사로 꼽히는 곳들이다. 특히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세 곳은 '빅3' 하우스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르긴 하지만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앞선 후보군으로 꼽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태광실업 상장 결단 중 하나인 지배구조 관련 자문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투자증권은 상주 인력을 갖춘 영남 거점 사무소를 통해 유대감을 쌓았다.

특히 두 하우스는 IB사업부 대표를 거친 정영채 사장과 정일문 사장이 모두 영남 지역 향토 기업인 태광실업의 수뇌부들과도 네트워크가 이미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쟁 증권사 대비 이미 유대감이나 스킨십이 쌓인 만큼 결단만 남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예상이긴 하지만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각각 네트워크에 더해 지배구조 자문, 영남 사무소 등의 거점을 활용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 삼성, 미래대우 등 경쟁력 어필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기업 네트워크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강점도 명확하다. 삼성증권은 오너의 자산관리 등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트너 선정의 복병으로 지목된다. 세 곳에 비해 레코드는 부족하지만 주관 경쟁력 역시 비견될 만한 곳이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타사 대비 네트워크가 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최근 수년 간 가장 많은 레코드를 쌓는 등 IPO 수위 하우스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2017년과 2018년 국내 IPO 시장을 2연패하는 등 대형은 물론 중소형 딜에도 풍부한 레코드를 쌓았다.

시장 관계자는 "태광실업이 꾸릴 주관사단 규모에 따라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며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이 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O 주관사 선정이 늘상 예상 밖의 일이 다반사였다는 점 역시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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