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투자파트너스, '전북·효성' 탄소성장 조기 투자 120억 전북기업 투입, 잔여 재원 추가 지원 검토
신현석 기자공개 2019-08-05 08:11: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2016년 결성한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펀드'의 주목적 대상인 전라북도 기업 투자를 조기에 끝마쳤다. 기존 투자기업 중 성장세가 돋보이는 곳에 남은 재원을 추가 투입하는 안도 고려 중이다.지난달 26일 SJ투자파트너스는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펀드'의 투자심의 2건(카이바이오텍, 나디안바이오)을 완료했다. 자금집행은 같은 달 29일에 끝났다. 펀드 결성 후 3년여 만에 총 펀드 결성금액 200억원 중 120억원을 전북 기업 투자에 모두 소진했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금 회수를 통해 원금배분(50억원)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펀드'는 2016년 9월 결성된 200억원 규모 펀드다. 전북 소재 기업(본사)에 결성금액의 60%인 12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애초 투자기간으로 설정한 4년보다 1년 빠르게 주목적대상 투자금 120억원을 소진했다. 전북 지역 외 기업에 지원하는 80억원은 아직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일부를 이미 투자한 전북기업에 투입하는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출자자는 한국모태펀드(100억원), 전라북도(48억원), 효성(48억원) 등이다. 운용사 SJ투자파트너스는 4억원을 출자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윤강훈 대표이며 핵심운용인력은 김상민 상무다. 기준수익률은 3%이며 초과수익의 20%가 운용사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투자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전북 지역 기업은 제너럴바이오(30억원), 성일하이텍(20억원), 제아아이테크(10억원), 씨아이이에프(10억원), 카이바이오텍(10억원), 나디안바이오(10억원), 지쿱(10억원), 알룩스(10억원), 더맘마(2억원) 등이다.
이 중 알룩스가 지난해 6월 자동차 부품업체 세원에 인수되면서 1년 반 만에 투자금 전부를 회수했다. 아울러 SJ투자파트너스는 올해 7월 중 NHN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과 함께 나디안바이오에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제너럴바이오는 내년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SJ투자파트너스는 일부 제너럴바이오 구주 매각을 통해 투자원금(30억원) 회수를 끝냈다. 제너럴바이오가 2020년 상장할 시 투자 원금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한 전북기업 중 벤처캐피탈 지원을 처음 받은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 외에 투자한 기업으로는 올리패스(10억원), 오스테오닉(5억원), 휴벳바이오(20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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