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목)

전체기사

[코웨이 재매각]SK네트웍스, 렌탈 1000만 계정 시너지 기대SK매직 170만 계정에 코웨이 730만 계정…동남아 등 해외 사업 시너지도

이정완 기자공개 2019-08-02 08:04:06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1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가 코웨이 인수에 성공하면 자회사 SK매직과 코웨이 렌탈 계정을 더해 생활가전 계정 1000만개를 확보하게 된다. SK네트웍스의 해외 비즈니스 경험과 웅진코웨이의 렌탈 노하우를 더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일 SK네트웍스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SK매직은 현재 약 170만 렌탈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 2분기 매출 179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616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대비 각 11%, 60% 성장을 기록했다. 렌탈사업 성장에 따라 실적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할 경우 천만 렌탈 계정을 보유한 회사로 도약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30일 웅진코웨이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회사가 올해 2분기까지 국내 609만, 해외 129만 계정으로 총 738만 계정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SK매직과 웅진코웨이의 계정을 합하면 두 회사의 계정 수는 908만 계정에 달한다. 올해 말까지 SK매직은 180만 계정, 웅진코웨이는 763만 계정 보유를 예상하고 있어 SK네트웍스가 두 회사를 모두 보유하게 되면 943만 계정의 초대형 렌탈 회사로 급성장하게 된다. 2020년 1000만 계정 달성도 가능하다.

렌탈업계 관계자는 "렌탈 사업은 계정 수 싸움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지가 제일 중요한데 천만 계정에 달하는 수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 렌탈 분야의 강자인데 SK매직은 이와 별도로 주방가전 사업에서도 강점을 보여 서로 사업이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외연 확장도 가능하다. 지난 2분기 SK매직 매출 기준으로 전체 1798억원 중 39%에 해당하는 697억원이 여전히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전기오븐·식기세척기 등 가전사업에서 발생한다.

단순히 계정 수가 SK네트웍스가 웅진코웨이 인수를 고려하게 만드는 요소는 아니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렌탈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는 2016년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렌탈 사업을 키운 사업 경험이 있다"며 "렌탈을 통해 수익을 내봤기 때문에 웅진코웨이를 인수해도 바로 사업을 이어나가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GS·롯데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도 펼치고 있어 렌탈 분야에서 더 큰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SK매직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화한 해외 진출 분야에서도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수혜를 얻을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부터 말레이시아 시장·고객 조사를 통해 사업 전략을 세운 뒤 10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 렌탈 사업을 막 시작한 단계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2분기 기준 말레이시아에서만 115만 계정을 보유한 1위 사업자다. 말레이시아에서 웅진코웨이가 쌓은 대중적 인기는 국내에서 상상하는 것 이상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웅진코웨이의 말레이시아법인 매출은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어 SK매직의 말레이시아 사업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향후 SK매직은 베트남 지역에서도 렌탈 사업을 계획 중인데 신규 진출 전략도 웅진코웨이와 함께 세울 수 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말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신규 해외 진출 후보군으로 놓고 고민하다 올해 4분기부터 인도네시아 법인에서 렌탈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공교롭게도 SK매직과 웅진코웨이의 신규 해외 진출 국가가 겹치지 않아 경쟁에서도 자유롭다.

SK네트웍스는 웅진코웨이가 매물로 나온 지난 6월부터 인수를 고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