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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vs GS25, 서로 다른 매출 성장 전략 '눈길' 편의점 순증 제한 속 기존 점포 활용은 '공통점'

전효점 기자공개 2019-08-12 11:16: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9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양대산맥 BGF리테일(CU)과 GS리테일(GS25)이 점포당 매출 늘리기를 통해 상반기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BGF리테일의 경우 중형점포를 늘리는 전략에 따라 매출 성장에 성공했고, GS리테일는 FF(Fresh foods, 신선 식품) 투자와 신가맹점 형태 보급을 통해 점주에게 매출 성장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상반기 영업이익 873억원, 매출 2조86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2.5% 성장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은 영업이익 984억원, 매출 4조3904억원으로 각각 27.2%, 4.7% 성장했다.

양사 호실적은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편의점 업계가 올해 들어 점포당 매출 늘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결과다. GS25와 CU는 신규 점포 개발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해왔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양사 편의점 개수는 2만8000여개에 이를 정도로 포화 상태다.

점포 증가세는 올해 들어 확연히 둔화되고 있다. GS리테일의 경우 올해 상반기 편의점 누적 순증수는 260개로 지난해 한해 678개 순증을 기록한 것에 비해 속도가 감소했다. BGF리테일 역시 올해 상반기 편의점 누적 순증수가 360개, 올해 목표 순증수 600개로 지난해에 이어 순증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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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점포당 매출 늘리기에 팔을 걷어붙일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점포 확장이 어렵다면 단위 점포 매출을 증가해 전체 매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에서다. 점포당 매출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양사가 다르다.

BGF리테일의 경우 20평 이상 중형 점포를 확대하면서 객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신규 출점 점포에 대해서 무조건 20평을 넘겨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점포 면적 확대는 품목수(SKU)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된다.

점포당 면적 확대와 함께 마진이 크고 집객 효과가 있는 FF와 음료 등 카테고리에 집중 투자해 단위 점포당 객수와 객단가를 올리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신규 점포에는 기존 점포보다 FF 비중을 높이고 있다. 2분기 BGF리테일 FF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저트, HMR(가정간편식) 등 식품 매출도 5% 이상 증가했다.

GS리테일은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8개 분기 연속 점포당 매출이 감소해왔지만 올해 들어 점포당 매출이 2분기 연속 반등했다. 상품단가를 정상화하고 슈퍼와 통합구매를 시작한 것이 점포당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에 이바지했다. 점포당 매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 이익률도 동반 개선됐다.

아울러 BGF리테일과 마찬가지로 FF부문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샌드위치 부문에서 기획 상품을 집중 출시해 올해 들어서는 샌드위치 부문 매출이 최초로 주먹밥 매출을 넘어서기도 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HMR SKU도 늘려나가면서 집객 효과를 극대화했다.

6월부터는 신가맹계약을 도입하면서 점포당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가맹계약은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이익배분비율을 높인 것이다. 점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매출이 증가할 수록 높아지게 돼, 점주가 적극적으로 점포당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센티브가 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 출점이 둔화되는 한편 아마트24 등 신규 사업자 진입으로 업계 경쟁은 심화됐다"며 "GS리테일과 BGF리테일로서는 기존 점포를 활용해 실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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