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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IPO에 복수 IB '격돌' '빅3' 하우스 포함, 특례상장 등 제안서 관건

김시목 기자공개 2019-08-19 12:54: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6일 13: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경쟁에 총 여섯 곳의 증권사 IB가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IPO '빅3' 하우스를 비롯 레코드가 풍부한 중심으로 후보 진용이 갖춰졌다. 업계에서는 패스트파이브가 특례상장도 적극 고려 중인 만큼 IPO 스토리 등 성공적 공모 계획이 담긴 IB 제안서가 당락을 가를 주요 포인트로 점쳐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상장을 위한 증권사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리엔 각 증권사 IPO 실무진들을 초대해 기업 현황, 경영 실적, 비전 등에 대한 설명 후 IPO 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패스트파이브의 상장 설명회엔 복수의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빅3' IPO 하우스를 포함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KB증권 등 총 여섯 곳이다. 별도 RFP 없이 직접 여섯 곳의 증권사 실무진들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하우스의 면면은 큰 이변이 없었다는 반응이 대체적인 평가다. 상장 주관 레코드가 풍부한 하우스들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배제된 일부 증권사를 빼면 최근 수년 간 이들 하우스들이 IPO 주관시장을 장악해왔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르면 다음 주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6일부터 제안서를 토대로 차례로 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간 겹치지 않게 차례로 면접을 보는 방식이다. 통상 활용되는 프레젠테이션(PT)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IB 관계자는 "IPO 레코드를 중심으로 후보를 추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생소한 방식으로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공유 오피스라는 주력 사업의 성장성이나 잠재력 등에서 IB들의 매력도가 상당히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스트파이브의 주관사 맨데이트 당락은 제안서 비중이 상당할 전망이다. 별다른 이익 창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한 증시 입성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IPO 스토리나 마케팅 등의 설계 역량도 주요 평가 대상으로 분석된다.

실제 상장 기업은 이익이 나지 않을 경우 성장성 추천제, 사업모델기반 등의 특례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 패스트파이브가 수익 현실화 시점에 다다르긴 했지만 밸류에이션 산정을 고려하면 일반 상장보다 시장과의 눈높이를 해소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패스트파이브의 경우 대기업 등 덩치가 큰 곳에 비해 증권사 네트워크가 특별하진 않기 때문에 증권사 간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성공적 상장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곳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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