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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한세실업 대표, 3년 연속 UMF 찾은 까닭은 실력파 DJ 그룹 '다이나마이트 더블' 멤버…워라밸 문화 확산 여부 '관심'

양용비 기자공개 2019-08-21 08:55:2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0일 14: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13일 '2019 더 컬러런'이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선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두 명의 DJ가 일렉트로(EDM) 음악으로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형형색색의 파우더를 맞으며 달리는 컬러런 행사에 EDM 음악이 어우러져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

분위기를 띄운 일등공신인 DJ 듀오는 '다이나믹 더블'이다. 세계적인 EDM 음악 페스티벌로 받돋움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UMF)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참석한 베테랑 DJ 듀오다. 올해 6월 용인에서 열린 UMF에서도 50분간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다이나마이트
DJ 그룹 '다이나마이트 더블'.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오른쪽. 사진=다이나마이트 더블 SNS
다이나믹 더블에 대해선 멤버의 이름이나 탄생 배경 등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다. 다만 두 명의 멤버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멤버가 있다. 그는 무더위에도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공연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대기업 연구원이라고 소개한다는 전언이다.

취재 결과 그는 대기업 연구원이 아닌 대기업에 맞먹는 중견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였다. 국내 굴지 중견기업의 오너 2세이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패션 기업의 대표이사다.

그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은 패션 부문에서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세실업이다. 3년 간 UMF를 열광의 도가니로 빠지게 했던 다이나믹 더블의 멤버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차남인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다.

김 대표가 취미 생활로 DJ 활동을 하고 펼치고 있다는 것은 공연업계에서 일부에게만 알려져 있지만 한세실업 내에선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대표님이 DJ 활동을 하고 있어 직원들과 함께 동아리 개념의 모임을 만들거나 디제잉을 마케팅에 활용할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면서 "대표님이 개인적인 취미라면서 검토하고 있던 사안들에 대해 고사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개인 취미생활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우선 한세실업에선 김 대표의 취미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을 고민할 만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세실업의 수장인 김 대표가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개인의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이른바 '워라벨'을 중시하는 기업 풍토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1976년생으로 올해 42세다. 기업 경영자로선 젊은 경영인에 속한다. 이같은 김 대표의 활동은 소통과 자율을 존중하는 부드러운 리더형 경영 방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평가다. 2017년까지 김 대표와 함께 한세실업을 지휘했던 이용백 전 부회장이 카리스마형 리더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세실업이 2015년 이후 영업이익이 꾸준히 하향세를 나타내는 상황인 만큼 김 대표가 실적 개선을 위한 경영 활동에도 더욱 집중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5년 1424억원이었던 한세실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86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 벤더업은 사업의 특성상 업무량이 많아 업무강도가 센 편"이라며 "김 대표가 개인 생활을 존중하는 만큼 향후 한세실업이 어떻게 근무 환경 변화를 꾀할지도 지켜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세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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