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먼트 투자 '팜에이트', 프리IPO 추진 최대 200억 조달 예정…2021년 기업공개 목표
김병윤 기자/ 박창현 기자공개 2019-08-22 08:48:2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11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2014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농산물업체 팜에이트가 상장전지분투자(Pre-IPO·프리IPO)를 추진한다. 팜에이트에 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적용, 150억~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유입된 자금은 생산설비 증축에 쓰일 전망이다.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1년 기업공개(IPO)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팜에이트는 150억~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금조달은 프리IPO 성격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들이 프리IPO를 위한 실사를 최근 실시했다"고 말했다.
팜에이트는 2004년 10월 설립됐다. 새싹채소·아이순·어린잎채소·특수야채·미니야채 등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팜에이트는 2009년 6월 벤처기업으로 등록됐고, 현대백화점·홈플러스·이랜드리테일·롯데마트·아워홈·GS리테일·스타벅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e-commerce)시장에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 초 사명을 '미래원'에서 '팜에이트'로 변경했다.
팜에이트의 최대주주는 IMM인베스트먼트다. 현재 지분 49.25%를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3월 팜에이트 구주를 30억원어치 매입했고, 그해 11월 1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매입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5년과 2016년에도 팜에이트 CB를 사들였다. 당시 주류업체 국순당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순당은 IMM인베스트먼트에 이어 팜에이트의 2대주주(지분율 37.61%)에 올라있다.
팜에이트의 인적구성 역시 IMM인베스트먼트와 국순당 관계자들로 이뤄져 있다. 팜에이트의 창업자이자 대표를 맡고 있는 박종위 사장, 강대현 부사장, 조익진 감사 모두 IMM인베스트먼트의 오퍼레이팅파트너(operating partner)다. 구재윤 IMM인베스트먼트 이사, 국순당의 차승민 상무와 배상민 상무는 팜에이트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돼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번 프리IPO는 팜에이트의 기업가치를 700억원으로 평가해 추진하고 있다"며 "유입된 자금은 생산설비 증축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 팜에이트의 IPO를 예정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마무리될 경우 IPO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팜에이트는 IMM인베스트먼트와 국순당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으로 1487㎡ 규모의 스마트팜 공장 등을 지었고, 경기도 평택·이천·화성의 생산설비도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IPO를 위한 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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