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연금재단 출자사업에 50곳 이상 도전장 3개 부문 운용사 모집…내주 숏리스트 발표
김혜란 기자공개 2019-08-23 10:24:2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2일 1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의 대체투자 부문 출자사업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포함해 50곳이 넘는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총회연금재단의 총 출자금은 900억원으로 2017년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이 이날 위탁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50곳 이상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연금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제안서를 토대로 정량평가를 한 뒤 다음 주 후반께 적격 후보(숏리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총회연금재단은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2차 평가는 프레젠테이션(PT) 형태로 실시되며 다음달 3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 결과는 정량과 정성평가 결과를 집계해 내달 5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지원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부동산과 인프라, 기업 투자 부문이다. 기업투자의 경우 사모투자펀드(PEF)와 사모대출펀드(PDF)를 아우른다. 세 지원 분야 중 한 운용사당 1개 분야만 지원할 수 있다. PEF운용사를 비롯해 세 분야 모두 고루 제안서가 접수된 것으로 보인다. 총회연금재단의 총 출자금은 900억원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6%~10%이며 투자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8년이다.
지난해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 아이브이에셋대부, 피앤에스자산관리대부를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네 곳에 총 150억원의 출자금을 배분했지만 올해는 규모를 크게 늘린 셈이다. 총회연금재단이 처음으로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 나섰던 2017년엔 출자규모가 22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엔 원익투자파트너스와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일퍼스트자산운용 등 여섯 곳을 선정해 출자금을 배분했다.
올해는 출자 규모를 대폭 키운 만큼 많은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이며 경쟁적으로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총회연금재단은 수익성 제고를 위한 대체투자 확대 방침에 따라 경영참여형 PEF 운용사 선정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연금재단은 퇴직 목회자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과거에는 주식 위주로 자금을 운용했지만 2017년부터는 수익률 확대 차원에서 대체 투자 비중을 늘리는 데 기금 운용의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투자 시장에서 출자자(LP)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총회연금재단은 투명한 기금운용을 위해 이사회에서 직접 투자하지 않고 위탁운용사에 기금 전액을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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