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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롯데카드 인수금융 내달 본격 마케팅 컨소시엄 파트너 우리은행 대표 주선 6500억 차입

한희연 기자공개 2019-08-27 08:31:2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6일 13: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의 롯데카드 인수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카드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시점인 10월 11일을 데드라인으로 금융당국의 인허가 작업과 자금조달 등 절차 등 작업에 한창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업은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또 내달 초부터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 마케팅 등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초까지는 자금조달 작업을 마무리 짓고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끝나면 10월 11일 전에는 딜이 무리 없이 클로징 될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은 롯데그룹의 롯데카드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5월 말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매입하게 된 지분 80% 중 60%는 MBK파트너스가, 20%는 우리은행이 가져가는 것으로 구조를 짰다.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계속 보유하게 된다.

MBK파트너스가 지분 60% 정도를 가져가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1조원을 조금 넘는 규모다. MBK파트너스는 이중 4000억원 정도는 에쿼티 투자로, 나머지 6500억원 정도는 인수금융을 활용할 방침이다. 파트너인 우리은행이 이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주관하게 된다.

우리은행이 주관하는 6500억원의 인수금융은 선순위 대출 5000억원, 메자닌 1500억원의 구조로 이뤄질 전망이다. 차입의 담보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하게 되는 롯데카드 지분으로 제공된다.

구체적인 구조와 계획이 확정되면 내달 초부터는 본격적인 신디케이션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신용카드 업계에서 롯데카드의 위상, 롯데멤버스 등 롯데그룹과 지속적 협업 가능성, MBK파트너스라는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가 진행하는 딜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투자자 모집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란 예상이다.

롯데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금융계열사 지분을 2년 내 팔아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적용에 따라 카드 지분을 내놓게 됐다. 2년의 기한은 오는 10월 11일까지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제출하기 이전부터 컨소시엄이 금융당국과 충분한 교감을 가져 왔기 때문에 데드라인 전까지는 승인 심사가 완료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수금융 마케팅 일정도 금융위 승인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투자자들의 투자 승인이 완료되게끔 맞춰져 있어, 별다른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0월 초 롯데카드는 새 주인을 맞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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