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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0%' 삼성화재, 하반기 매출 확대 주력 [휴대폰보험 시장 분석] ① 지난해 손해율 80% 미만 추정...초고가폰 출시 등 시장상황 긍정적

최은수 기자공개 2019-09-09 08:31:27

[편집자주]

휴대폰보험 시장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다. 치솟은 손해율 탓에 손보사 공동인수 형태로 시장이 바뀐 지 약 6년 만이다. 손보사들은 올들어 10% 가량 보험료를 인하할 만큼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보험료 인하가 고가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가운데 이뤄져 이목이 쏠린다. 손해보험사별 전략 및 향후 제휴 가능성의 변화 등을 분석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 이용자들이 가입한 휴대폰보험의 60%를 소화하는 삼성화재가 올 하반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매출 확대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5G 상용화에 발맞춰 등장한 초고가 신규 스마트폰 모델들의 휴대폰보험료를 기존과 비슷한 선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경쟁력을 더해 고객 니즈를 추가로 발굴하고 시장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휴대폰보험인 ‘SKT 폰세이프' 보험의 60.5%를 인수하고 있다. 현재 휴대폰보험은 공동인수(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SK텔레콤의 휴대폰보험 시장 규모를 100으로 봤을 때 삼성화재가 60.5, 메리츠화재가 20, 한화손해보험이 10, 흥국화재 등이 나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보험2

손보사 1위 삼성화재는 SK텔레콤의 휴대폰보험을 통해 지난해 손해율 80%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보험 한 종목의 손해율이 80% 아래로 내려가면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 또한 100% 미만을 기록해 수익을 낸다는 것이 보험업계 정설이다. 삼성화재의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 일반보험 평균 사업비율이 20.8%인 것을 감안하면 휴대폰보험으로 인한 보험영업 손실폭은 줄어들고 수익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올 휴대폰보험 시장 규모는 초고가 신규 스마트폰 버전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50% 가까이 커진 7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가 최근의 휴대폰보험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강조하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5G 상용화와 함께 새로 출시된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질수록 파손과 분실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휴대폰보험은 일반보험 특성 상 각 보험사별 통계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다만 마지막 공식통계인 2015년 휴대폰보험 가입자 수는 773만명, 휴대폰보험 가입률은 전체 구입자 가운데 30%였다. 2015년 휴대폰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0% 이상 성장했다는 점과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는 가입자 1000만명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삼성화재는 올 상반기 컨퍼런스콜에서 일반보험이자 특종보험인 휴대폰보험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태영 삼성화재 전무(CFO)는 "하반기 휴대폰보험 시장은 우량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매출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휴대폰보험3

보험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기기값이 200만원을 크게 웃돌것으로 보이지만 휴대폰보험료는 월 1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 상황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충분히 수익이 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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