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번째 공모채 돌입…연타석 '오버부킹' 기대 [Weekly Brief]빅이슈어, 올해 1조 조달 눈앞…'BBB+' 이슈어도 수요예측 대기
양정우 기자공개 2019-09-10 13:40:3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AA+)가 올 들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다. 국내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기관 수요예측에서 '연타석' 오버부킹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BBB+' 신용등급을 가진 한화건설(BBB+)과 한양(BBB+), 폴라리스쉬핑(BBB+)도 이번 주 공모채를 찍고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올 들어 공모채 시장에선 신용도가 우량하지 않은 이슈어도 자금조달을 무난하게 완수하고 있다.
◇SK㈜, 3000억 회사채 스타트…'AA+' 등급, 오버부킹 릴레이
SK㈜는 오는 10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규모는 3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조달 자금은 오는 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2500억원)를 갚는 데 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고 있다.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SK㈜는 빅이슈어로 꼽힌다. 지난 2월과 6월에도 공모채 발행에 나서 각각 3000억원, 3400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조달까지 성공하면 SK㈜의 연내 발행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SK㈜는 우량한 신용도를 토대로 수요예측에서 매번 오버부킹을 달성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력 계열사가 모두 선두업체로서 우수한 사업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연타석 흥행이 점쳐지고 있는 이유다.
근래 들어 SK㈜는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와 SK바이오팜, SK바이오텍, SK실트론(옛 LG실트론) 등 계열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
◇'BBB+' 이슈어, 완판 자신감…공모채 시장, 유동성 풍부
이번 주엔 'BBB'급 이슈어도 대거 공모채 발행에 뛰어든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일 공모채를 찍고자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일단 800억원 규모로 자금 모집을 개시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폴라리스쉬핑과 한양도 9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들 두 발행사는 각각 800억원,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각각 폴라리스쉬핑과 한양의 공모채를 주관하고 있다.
올 들어 한진(BBB+) 등 이례적 사례를 제외하면 'BBB+' 회사채도 무난하게 발행을 완수했다. 이번이 올해 세 번째 공모채인 한화건설의 경우 잇따라 오버부킹을 기록해 오히려 증액 발행에 나서기도 했다. BBB급 발행사 역시 풍부한 유동성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양정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 모니터]'조단위 밸류' MNC솔루션, 상장 나섰다
- [IPO 모니터]약국 플랫폼 바로팜, 'FI'가 주관사 선정 열쇠되나
- 카드사, 연초부터 코코본드 릴레이 '자본확충 사력'
- [IB 풍향계]'돌아온' 바이오 열풍…IPO 시장엔 찬바람 여전
- [Rating Watch]㈜두산 신용등급 회복 박차…마지막 단추 '차입금'
- [IPO 모니터]상장 앞둔 산일전기 '은둔의 고수' 장덕수 회장 꽂혔다
- [HD현대마린솔루션 IPO]밸류업 훈풍 '촉각'…'고배당 기조' 고수 관건
- [서울보증보험 IPO]발빠른 상장 '재시동'…밸류업 프로그램 '덕봤네'
- [Policy Radar]IPO 제도개선 '당근-채찍' 병행…'풋백옵션' 어디까지
- [thebell desk]MSCI 편입 최후 걸림돌 '정책 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