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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 대체투자본부 신설…확정금리형 늘린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판매사 설정문의 쇄도…공사모 주식형펀드 투심위축 반영

최필우 기자공개 2019-09-23 08:15:2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0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전공으로 삼고 있는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이 별도 조직을 신설해 확정금리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최근 국내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공사모 주식형펀드에서 이탈하는 자금을 흡수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조직별 전문성을 강화해 기존 프리IPO 펀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다. 이 조직은 확정금리형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한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확정금리형 상품을 출시했다. '헤이스팅스더드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동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동산 담보가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한 P2P 기업 팝펀딩을 통해 적절한 담보 가치와 수익률을 책정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프리IPO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비중은 작은 편이었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최근 '헤이스팅스더드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4호'를 내놓으며 뜸했던 확정금리형 상품 출시를 재개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 판매됐다. 설정액은 70억원이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앞으로 매월 이같은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이 확정금리형 상품을 늘리는 건 판매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증시 급락으로 공모와 사모 주식형펀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확정금리형 상품 문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틈틈이 확정금리형 상품 트랙레코드를 쌓은 덕에 헤이스팅스자산운용도 판매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별도로 두는 조직 개편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프리IPO 펀드에 더해 안정적인 확정금리형 상품을 추가하면 증시 환경 변화에 상관없이 롤오버를 이어가는 게 가능하다. 분야별 전문성 강화도 기대된다. 대체투자본부 외 인력은 프리IPO 종목 발굴과 관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김세연 헤이스팅스자산운용 이사가 대체투자본부 주축이 된다. 김 이사는 한국투자증권 출신이다. 줄곧 대체투자와 확정금리형 상품을 주력으로 삼아 왔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은 앞으로 확정금리형 상품 소싱에 집중하는 인력을 두기로 한 만큼 경쟁력 있는 신상품 공급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확정금리형 상품에 특화된 인력이 있는 데다 고객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별도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며 "프리IPO 펀드가 공격적 투자 성향을 가진 고객을 위한 펀드라면 확정금리형 상품은 안정 성향을 가진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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