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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캐피탈, 케이에스넷 인수전 가세 예비입찰 참여 확인…SI와 손잡고 응찰

노아름 기자공개 2019-09-24 11:55:21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3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가가치통신망(VAN·밴) 사업자 케이에스넷(KSNET) 인수전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진행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뒤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밴 사업 유관업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와 컨소시엄을 꾸려 케이에스넷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케이에스넷 인수를 추진 중인 BC카드 혹은 나이스그룹을 제외한 SI와 손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5일 매각주관사 에프티파트너스(Financial Technology Partners)는 잠재적 원매자로부터 예비입찰 성격의 넌바인딩(Non-binding) 오퍼를 제출받았다. 이후 추석 일정을 전후해 숏리스트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장에서는 △동종업 매물인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부(PG) 매각이 진행 중이며 △시장점유율 5위권 이내의 복수의 밴 사업 경쟁 사업자가 응찰해 진성 원매자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매도자 측이 장고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주주 넷원(Net1) 측이 기존에 염두에 두던 매각 일정을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이번 주에는 숏리스트가 발표될 것으로 내다본다. 실사 기회를 부여받은 숏리스트 인수후보들은 곧바로 가상데이터룸(VDR)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경영진 인터뷰(MP·Management Presentation) 등을 진행해 본입찰에 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입찰은 이르면 내달 말 혹은 11월 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PEF들의 참여가 적극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에스넷은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이 370억원 내외를 기록하는 등 현금 창출력이 우수하다. 이외에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이 주목받는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한국정보통신(KICC), KIS정보통신의 에비타마진율은 각각 13.7%, 11.5%인 반면 같은기간 케이에스넷의 에비타마진율은 22.3%를 기록했다. 때문에 잠재적 원매자는 매도자 희망가를 고려해 인수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요 밴 사업자가 이미 시장장악력을 높여둔 상황에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리베이트 관행이 원천 봉쇄됐기 때문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해둔 기존 밴 사업자의 몸값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 재무적투자자(FI)가 케이에스넷을 단독으로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가치 제고를 꾀하긴 어렵다는 평가도 있었다. 실제로 복수의 PEF 운용사가 투자안내서(IM)를 수령해 케이에스넷 인수를 검토했으나, SI와 매칭이 불발돼 예비입찰 응찰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의 경우 일찌감치 S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 추진 여부를 저울질해왔으며, SI와 함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케이에스넷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김지훈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에서 독립해 만든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17년 벤처부문을 물적분할해 스톤브릿지벤처스를 설립한 이후 PE와 VC의 전문성을 강화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 숏리스트에 포함돼 투자은행(IB)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현재 총 1조2115억원 규모의 PEF 다섯개를 운용 중이다.

매각 대상은 유동적이지만 SI의 경우 유사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응찰했고, PEF 운용사는 기본적으로 경영권 인수를 염두에 두고 딜에 임했다는 점에서 대다수 원매자가 경영권 매각 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주주 넷원은 원매자로부터 매입을 희망하는 지분을 제안하도록 했으며 잠재적 원매자는 케이에스넷 지분 100% 혹은 경영권 지분(Majority), 주요 지분(Significant Minority) 등을 인수의향서에 명시해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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