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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CT, IPO 본격화…해외기업 첫 테슬라 상장 연내 상장 예비심사 청구 예정…NH증권·삼성증권 상장주관사

양정우 기자공개 2019-09-25 13:57:5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07: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GCT세미컨덕터가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의 닻을 올린다. 연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GCT의 IPO가 성사되면 해외기업으로서 테슬라 요건 상장에 성공한 첫 번째 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GCT는 오는 4분기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GCT는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미실현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부터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이 도입되면서 IPO 선택지가 늘었지만 결국 테슬라 상장을 시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외국기업 기술특례 상장의 경우 기술성평가의 요건(전문평가기관 2곳 모두 A급 이상)이 깐깐하게 규정돼 있다. 매출 실적이 발생하는 GCT로서는 굳이 험로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테슬라 요건 상장은 4년 간 이익을 못 내면 상장폐지 요건이 발동하는 약점을 갖고 있다.

GCT가 내년 초 IPO를 완주하면 해외기업으로서 테슬라 요건 상장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 상장 1호는 국내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카페24였다. 지난해 초 상장 이후 올해 초까지 주가가 공모가(5만7000원)의 2배에 달했을 정도로 성공적인 IPO로 평가받고 있다. GCT가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카페24 이후 지지부진했던 테슬라 상장에도 재차 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GCT는 차세대 무선통신 5G(세대)를 구현하는 네트워크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기술력 측면에선 이미 시장의 공인을 받았다는 평가다. 5G에 근접한 4.5G 무선통신용 반도체를 개발해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4.75G 무선통신용 반도체도 개발 완료와 동시에 복수의 통신사업자에 공급되고 있다.

올해 5G 시대가 개막하면서 5G 장비주와 부품주는 코스닥에서 가장 '핫'한 섹터로 부상했다.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기적의 텐배거(수익률 10배 이상을 기록한 종목)'를 달성했다. 만년 적자 기업이었던 기업이 매분기 수백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거두자 2년새 주가가 10배로 급등했다. GCT 역시 IPO 공모시장을 달굴 업체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GCT는 국내 팹리스(설계전문) 반도체 기업인 아나패스의 관계사이기도 하다. 아나패스는 지난해 말 기준 GCT의 지분 32.3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40억원을 투입해 GCT의 지분 37%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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