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선정' 데일리파트너스, '골든아워 2호' 결성한다 100% 개인 LP로 구성…제약·바이오·헬스케어 초기기업 타깃
이광호 기자공개 2019-09-26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데일리 골든아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2호' 결성을 추진한다. 최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됨에 따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난 2월 1호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운용자산(AUM)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50억원 규모의 '데일리 골든아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2호' 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펀드는 법인출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 중심의 유한책임출자자(LP)로 구성했다. 현재 LP들과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단계로 오는 10월 8~9일께 결성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될 전망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권인호 상무가 맡았다. 권 상무는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이후 고려대 기술경영 박사를 수료했다. 그는 KB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이사, 우리기술투자 벤처투자본부 부장, 미국 피츠버그 메디칼센터 방문연구원, 동아제약 연구본부바이오텍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지낸 바이오벤처 전문가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TIPS) 운영사로 데일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팁스 운영사는 총 56개사로 늘었다. 팁스는 액셀러레이터나 VC 등 운영사로 지정된 민간 스타트업 보육기관이 선투자한 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사업화 지원, 후속투자 등 최대 10억원을 매칭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기준 누적 804개의 스타트업이 팁스 지원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 가운데 바이오에 특화된 VC는 사실상 데일리파트너스가 유일하다. 대표펀드매니저인 권 상무를 비롯해 바이오 전문 투자심사역만 10명이다. 의사, 약사 등 출신도 다양하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이 같은 강점을 토대로 초기기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투자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이 바이오 초기기업에 집중됐다. 진정한 바이오 전문 팁스 운용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지난 1월 엑셀러레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투자가 이뤄진 초기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경영전략 △재무분석 △자금조달 △IR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VC나 엑셀러레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초기기업이 해외 투자그룹과 연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데일리 골든아워 헬스케어 펀드는 데일리파트너스의 초기기업 투자주요 재원"이라며 "펀드 결성과 동시에 빠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든아워 2호가 계획대로 결성되면 데일리파트너스의 벤처조합 은 10개에서 11개로 늘어난다. AUM은 기존 1659억원에서 1709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현재 추가 딜소싱 및 투자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연내 AUM 규모는 2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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