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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가파른 실적개선…CEO 연임 '청신호'? 김성영 대표, 리브랜딩·차별화 '주역' 기획통…연말 인사서 재선임 관측

박상희 기자공개 2019-09-27 09:30:4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사진)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마트가 편의점 업체 위드미(With Me)를 인수한 이후 대표로 임명돼 사명과 브랜드를 모두 '이마트24'로 변경하는 등 리브랜딩 및 점포 차별화 기획 등을 수립했다. 최근 적자 규모도 큰 폭으로 감소시키는데 성공하면서 흑자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는 2016년 12월 이마트24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신세계그룹이 2013년 12월 위드미 편의점을 인수한 뒤 세번째로 맞는 대표였다. 김 대표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세계그룹이 통상적으로 11월에 정기 인사를 단행해왔다는 점에서 임기 만료 이전에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영 (주)이마트24 대표이사
회사 안팎에서는 김 대표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리브랜딩 전략 수립을 주도한 데다 경영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 차원에서 이마트24의 흑자전환 목표 시기를 2020년으로 잡은만큼 연임을 통해 김 대표 경영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대표는 1989년 ㈜신세계에 입사한 이후 기획 업무를 주로 맡아온 전문가다. △ 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담당 기획팀장 △ 신세계 이마트부문 기획담당 수석부장 △ 신세계 이마트부문 기획담당 상무보 △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기획담당 상무보 △ 신세계그룹 전략기획팀 신규사업 상무 △신세계그룹 전략실 기획팀 상무 △이마트 신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대표이사 선임은 이마트24가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마트24 대표이사로 부임하기 이전 그룹과 이마트의 신사업을 담당할 때 편의점 매출과 연동되는 로열티 제도 대신 가맹점주로부터 월정액을 받는 아이디어 등을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열티가 없는 가맹방식은 현재 이마트24의 상징적인 제도와도 같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 취임 이후 이마트24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24는 2분기 매출액 33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57억원 대비 32.3% 신장한 실적이다. 상반기 전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4634억원 대비 34% 신장한 62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은 공격적인 출점 전략에 힘입었다. 이마트24는 1분기 171개 점포를 출점했고 2분기엔 200개를 출점했다.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점포 수는 4078개에 이른다. 이마트24는 2020년까지 점포 수를 6000개까지 늘려 규모의 경제를 먼저 이뤄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24의 성장 전략으로 '차별화'를 내세운 김 대표는 취임 이후 2개월 만에 '차별화 매장'을 오픈했다. 이마트24는 2017년 2월 예술의 전당점을 시작으로 '문화'와 '라이스프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동작구름·노을카페는 김 대표가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 돼 오픈까지 이어진 경우다. 차별화 매장의 평균 매출은 전점 대비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김 대표의 차별화 전략이 먹힌 셈이다.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마트24는 2분기에 분기 기준 가장 작은 영업손실(64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리브랜딩 이후 최소 손실이다.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2017년 4분기 174억원 대비 적자 규모를 60% 정도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김성영 대표는 이마트24의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현재의 이마트24 이미지를 만든 사람"이라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이 본격화 된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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