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운용, 일임 제자리걸음…보험·공제회 자금 이탈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 지분증권 비중 80%…2017년 재편 운용방식 고수
허인혜 기자공개 2019-10-01 08:23:2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자산운용의 투자 일임재산에서 보험과 공제회의 자금 절반 가량 이탈하며 전체 일임액이 소폭 감소했다. 기타 자금이 큰 폭으로 확대돼 일임액 1조원은 유지했다.26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IBK자산운용의 올해 6월 말 기준 일임계약 자산총액(계약금액 기준)은 1조967억원으로 지난해 1조1166억원 대비 200억원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말 1조653억원보다는 다소 늘었다. 일임 고객수와 계약 건수는 13곳과 34건으로 전기말과 비교해 일임계약건수가 2건 줄었다.
연기금 자금이 4000억원 이상을 유지해 여전히 IBK자산운용의 투자일임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기금 일임액은 6월말 기준 4790억원으로 지난해 6월 4282억원 대비 500억원 하락했다. 2017년 말 4417억원과 지난해 말 4431억원과 비교해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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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특별계정과 공제회 자금은 이탈이 많았다. 보험 특별계정은 같은 기간 3575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줄었다. 2016년말 3000억원을 넘겼지만 이듬해인 2017년 2000억원대로 다시 줄면서 이 구간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공제회 일임액은 4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절반이 떨어졌다.
기타 자금이 빈 자리를 채웠다. 기타 일임액은 지난해 6월말 199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895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 일임액이 하락하며 일임수수료 수입도 줄었다. 당기말 일임수수료는 11억129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4억2527만원 대비 2억1200만원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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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자산운용의 운용 방식은 2017년 시석중 대표 취임 이후 수익률 위주로 재편됐다. 2016년까지 지분증권보다 채무증권에 편중한 운용 방식을 유지해 왔지만 2017년부터 지분증권의 비중을 60% 이상 빠르게 올려 왔다. 운용 방식을 바꾸면서 투자일임 수수료도 8억원 이하에서 10억원 이상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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