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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투자 활동 기지개 VIG, 디쉐어 인수 배경은 에누리닷컴 엑시트 후 온라인 플랫폼 물색…거래 성사

한희연 기자공개 2019-10-02 08:37:09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1일 16: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에게 교육업체 디쉐어 인수는 지난해 말 본촌치킨 이후 1여 년 만의 투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에누리닷컴(써머스플랫폼) 엑시트 이후 온라인 베이스의 투자건을 물색하던 VIG파트너스와 회사의 추가 성장을 위해 외부 재무적투자자(FI) 유치를 고민하던 현승원 대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딜이라는 설명이다.

1일 VIG파트너스는 디쉐어의 경영권지분 50% 가량을 165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VIG파트너스가 인수하는 지분은 현승원 디쉐어 대표가 보유한 지분 93.51% 중 50%+1주다.

VIG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써머스플랫폼 엑시트 이후 '온라인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물색해 왔다. 하지만 현재 대표적인 온라인 기업으로 거론되는 이커머스의 경우 드라마틱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곳은 별로 없는 상황이다.

VIG파트너스는 온라인 부문으로의 마땅한 투자기회를 찾기 어려웠을 즈음 디쉐어를 접했다. 사실 디쉐어의 제공 서비스를 생각하면 교육업체로 분류하는 게 일반적 판단이다. 하지만 VIG파트너스는 이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에 주목했다. 디쉐어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제공하면서도 오프라인 센터를 통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섞은 이같은 비지니스 모델은 기존에는 없던 시장을 창출한 셈이기 때문에 수익성과 성장성이 상당했다.

현승원 디쉐어 대표는 2011년 창업하고 지금껏 회사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왔지만 도약을 위해서는 FI의 투자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신규 서비스 제공을 탑재하고 고객과의 접점인 오프라인 센터를 더욱 늘리려면 투자를 받아야 했고 더불어 어느 정도의 '네임 밸류'도 함께 원했다. 여러 FI들이 디쉐어에 대한 투자를 타진했으나, '중소중견기업의 바이아웃 하우스'로 탄탄한 트랙레코드가 있는 VIG파트너스와 결국 손을 잡았다.

VIG파트너스는 김앤장(법률), 티플러스(컨설팅), EY한영(회계) 등의 자문을 받아 지난 석 달여간 디쉐어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고 결국 이날 SPA를 체결했다. 디쉐어의 경우 홍콩계 오티엄(Otium Capital)으로부터 재무자문을 받았다.

VIG파트너스는 내달 말 거래가 종결되면 본격적으로 디쉐어 기업가치 높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인재를 영입함과 동시에 신규사업 확장도 적극적으로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물색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기 때문에 CTO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디쉐어에 대한 투자는 현재 결성을 진행하고 있는 4호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3호 펀드에도 일부 드라이파우더가 남았지만 디쉐어 투자규모를 감안해 4호 펀드서 집행하기로 했다. VIG파트너스는 올초부터 4호 펀드 조성 작업을 한창 진행해 왔으며, 당초 예정보다 규모가 커진 9000억원 대로 이르면 내달 말 께 최종 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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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용중인 VIG파트너스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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