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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메디, 네이버 AI 투자 수혜…기관 '러브콜' 삼성벤처투자 등 10억 프리시리즈에이 추진…향후 M&A 검토

이광호 기자공개 2019-10-10 07:57:0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7월 설립된 딥메디는 같은 해 11월 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NAVER D2 Startup Factory)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받은 뒤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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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헬스케어, AR, VR,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AI 부문의 주요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딥메디인 셈이다.

네이버와의 인연은 아산나눔재단 창업 지원 프로그램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시작됐다. 이광진 딥메디 대표는 창업 전 제6회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심사위원 중 한명이었던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대회 다음 날 이 대표에게 투자 의사를 표했다.

이로써 딥메디는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대상 포상금과 함께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등 사세를 확장했다. 또한 네이버 D2SF의 추천으로 서울 양재 R&D 혁신허브에 둥지를 텄다. 현재 양재 R&D 혁신허브에는 딥메디 외에도 네이버 D2SF가 투자한 회사들이 즐비한 상태다.

현재 딥메디는 네이버 D2SF 이후 두 번째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10억원 규모의 프리에이(Pre-A)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1월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한 벤처캐피탈(VC)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금을 받기 위해 삼성전자에서 기술검증을 하는 등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단계다. 동시에 다양한 VC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다. 현재로선 삼성벤처투자 외 한곳의 VC를 염두에 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딥메디의 립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딥메디는 연내 프리에이 투자를 유치한 뒤 개발자를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iOS 개발자와 의생명공학 전문가가 필요한 상태다. 3명을 새로 채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건강을 확인하는 서비스인 '늘혈압'과 '헤일리'의 오차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

딥메디는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기위한 필스 코스인 임상실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임상실험 문턱을 넘을 경우 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미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딥메디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각종 병원과 보험사들이 딥메디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딥메디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받으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향후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글로벌 업체에서 M&A 관련 제안을 받았다. 프리에이 투자를 받기도 전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처럼 이 대표의 기술창업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딥메디는 기존 서비스 외 병원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관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국내 데이터 시장을 2023년 3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기 위해 데이터·인공지능(AI) 활성화 예산으로 약 7조7500억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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