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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선 강스템 의장, 누적 담보대출 221억 달해 담보권 전부 실행시 강 의장 지분 0.58%까지 하락

오찬미 기자공개 2019-10-11 08:09:19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0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의장이 올해 잇따라 주식담보대출을 받으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지금까지 총3건의 담보제공 계약을 맺으면서 담보로 제공한 주식수는 253만주에 이른다. 담보권을 전부 실행할 시 강 의장의 보유 주식은 12만1445주(0.58%)까지 떨어지게 된다.

1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의장이 총 3건의 주식담보계약을 체결하면서 누적된 담보설정금액이 221억원에 달한다. 강 의장이 차입한 금액은 총 130억원이다.

강 의장은 지난 9월 6일 NH투자증권에서 157만3641주의 주식을 담보로 3개월간 7.17%이자율로 담보대출 받았다. 사채취득 목적에서다. 강 의장은 지난 9월 5일 주당 9575원에 회사 주식 93만9947주를 전환할 수 있는 CB를 사채권자로부터 인수했는데 이를 위해 당시 90억원을 사용했다.

강 의장은 차입금으로 CB인수자금 90억원을 마련했다. 지난달 NH투자증권으로부터 담보설정한 금액은 199억3016만원이다. 담보된 주식은 강스템바이오텍의 보통주 157만3641주로, 강 의장이 보유한 보통주의 절반을 넘어서는 비율이다.

강 의장은 지난 1일에도 NH투자증권에서 67만6359주의 주식을 담보로 2개월간 3.08% 이자율로 추가 담보대출을 받았다. 담보설정금액은 21억76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세금 및 차입이자 납부를 위해 담보대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 의장은 지난 2018년 3월에도 삼성세무서로부터 보유주식 28만주를 담보로 1.28%이자율로 세금연부연납 담보를 받은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강경선 의장의 개인적인 사항인 만큼 주식담보대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보통주 265만1445주(12.72%)에 전환사채권 93만9947주를 포함해 총 359만주에 이른다. CB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전체 16.37%까지 올라간다. 지난 6월 5일 강스템바이오텍의 2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던 루트로닉이 보유주식 142만1000주(6.82%) 전량을 블록딜 매각하면서 강스템바이오텍의 지분은 펀드회사를 비롯한 10여개사가 나눠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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