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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매각 속도…조만간 본입찰 포스코 물량 확약에 관심 높아져…유암코 실사중

조세훈 기자공개 2019-11-20 07:26:3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4: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플랜텍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복수의 원매자가 예비실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KPMG는 오는 20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KDB산업은행 등 포스코플랜텍의 채권단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지난달 예비입찰을 통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 유암코(연합자산관리)는 본입찰을 앞두고 막바지 실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파인트리파트너스 등도 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플랜텍의 생산공장이 전국에 분포한 만큼 실사 과정은 다소 타이트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실사 대상은 포항에 위치한 신항만 공장과 광양 제작공장, 울산 3공장 등 세 곳이다.

이번 매각의 '키'로 부각된 포스코 물량 확약이 일정 정도 보장되면서 매각에 탄력을 받았다. 포스코플랜텍은 현재 철강 플랜트 부문만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2013년 포스코가 인수한 플랜트 업체인 성진지오텍과 합병 후 해외 플랜트 사업장 부실로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해양, 모듈, 조선 사업은 모두 정리됐다.

대신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가 보유한 제철소의 고로 개수사업에 집중하면서 매출 창구가 편중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업 구조 변경으로 매출의 90%가량이 포스코로부터 나오고 있다. 포스코가 원매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포스코플랜텍 매각 이후 물량 확약 기간을 약 5년으로 제시하면서 매각 작업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

포스코플랜텍은 2015년 자본잠식에 빠진 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재무구조 개선이 지연되면서 채무부담이 매년 증가했다. 올 3분기 말 현재 포스코플랜텍의 총차입금은 3773억원이다. KDB산업은행이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장기차입금으로 분류된 3000억원이 유동성장기차입금으로 재분류됐다. 유동성장기차입금은 장기부채 중 1년 이내에 상환기간이 도래하는 부채를 뜻한다. 부채 상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IB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5년 물량 확약을 결정하면서 유암코를 포함한 원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중 유암코의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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