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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가스 눈독 맥쿼리, M&A 성사될까 느긋한 MBK 협상 쉽지않아…관건은 가격

한희연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11-25 13:36:03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회사 대성산업가스에 대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의 구애 작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양측이 희망하는 거래 가격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는 있지만 대성산업가스를 오랜기간 눈독들여온 맥쿼리PE는 인수금융 등 자금조달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대성산업가스 인수를 위해 최근 인수금융을 주선할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맥쿼리PE의 이전 딜에서도 다수 호흡을 맞춰온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 자격을 따낸 것으로 전해진다. 맥쿼리PE는 인수금융과 보유 중인 인프라 투자 전용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PE가 이미 몇달 전부터 대성산업가스에 관심을 갖고 인수 가능성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적인 매각 절차를 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성산업가스의 공식 매물화 여부는 확정적으로 언급되던 사안은 아니었다. 다만 올해 중반부터 대성산업가스 매각 관련 가능성이 언급된 점을 감안하면 맥쿼리PE가 관심을 갖고 인수를 태핑했던 시기도 이미 몇 달은 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를 인수한 것은 지난 2017년 3월이다.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편입된 지 2년 반 정도 밖에 지나지않아 다소 이른 감이 없진 않다. 하지만 최근 인프라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 펀드가 많아지면서 이들 펀드를 중심으로 대성산업가스에 대한 태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맥쿼리 PE는 올초 거래가 마무리된 린데코리아 M&A에서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대성산업가스는 린데코리아에 못지않게 알짜 매물로 평가돼 왔기 때문에 맥쿼리 PE가 관심을 보일 것이란 점은 기정사실화 돼 왔다.

거래 당사자들은 이슈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맥쿼리PE가 이미 자문사단을 꾸려 대성산업가스 인수 준비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맥쿼리PE는 조만간 실사 작업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대성산업가스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태다.

다만 실사가 이뤄진다는 것은 딜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문제는 가격 이견이다. 현재 인수 쪽에서 원하는 가격은 2조5000억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MBK파트너스는 매물가치를 감안하면 이보다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성산업가스 매각이 시급하지 않은 MBK파트너스 입장에서는 가격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협상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딜 성사 가능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IB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대성산업가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의 경우 2016년 말 5119억원에서 2017년 5396억원, 2018년 말 5666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기간 649억원에서 938억원으로 성장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69억원에서 1494억원으로 증가했다. 에비타마진은 2018년 말 26.4%를 기록하고 있다.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7년 3월 대성합동지주와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부터 대성산업가스 지분 100%를 인수했을때 밸류에이션은 기업가치(EV) 기준으로 1조87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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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가스 주요 재무상황(출처=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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