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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IB, 성공적 안착…초고속 승진은 '덤' [하우스 분석]박성준·권택현 전무 인사, 힘실린 IB사업단…조직개편 후 성과 뚜렷

피혜림 기자공개 2019-11-28 09:03:37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말 세대교체에 나섰던 대신증권의 IB사업단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신증권은 박성준 IB부문장과 권택현 PF부문장을 신규 선임한 지 2년만에 전무로 승진시켰다. 두 부문장의 고속 승진으로 IB사업단에 또 한번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증권사 알짜 수입원으로 꼽히는 PF부문의 수익성과 더불어 IB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18년 IPO본부를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했던 대신증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대기업 계열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탄탄한 중소·중견기업 영업력을 바탕으로 IPO 톱5 하우스로 거듭난 대신증권은 '3본부 1부' 체제 개편으로 대기업 딜로도 차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혁신의 대신, IB사업단 세대교체 성공

지난 25일 대신증권은 IB사업단 내 박성준 IB부문장과 권택현 PF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부문장직을 맡은 지 2년이다.

지난 2017년말 대신증권은 조직쇄신을 위해 두 인물을 부문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40대 젊은 부문장에게 조직을 맡겨 쇄신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인사로 IB1·2·3부문 체제쳤던 IB사업단은 IB부문과 PF부문으로 개편됐다.

이번 전무 승진으로 대신증권의 IB 부문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전무와 권택현 PF부문장은 조직을 맡은 후 몇 차례에 걸친 조직 개편을 통해 성장 전략을 모색해왔다.

실제로 대신증권 IB사업단은 세대교체 후 실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뒷걸음질 쳤던 IB 실적은 두 부문장이 조직을 이끈 후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241억원)을 전년 동기(142억원) 대비 91% 가량 성장시킨 데 이어 올 1~3분기에는 영업이익 비중을 47%까지 끌어올려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박성준 전무가 이끌고 있는 IB부문은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대신증권은 중견·중소기업 상장 주관 업무를 기반으로 IPO 부문에서 리그테이블 집계 이래 처음으로 주관 실적 '톱(Top) 3' 증권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최대 규모 공모 딜이었던 애경산업을 단독으로 대표주관한 것은 물론 총 14개의 기업 IPO 딜을 맡아 건수 기준 1위 하우스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IPO본부의 실적은 올해도 꾸준하다. 26일 기준으로 올해 역시 5건의 IPO 딜(스팩 제외)을 주관해 톱5의 반열에 올라 초대형 IB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IB부문 '3본부 1부' 체제, 성장세 뚜렷

IB부문은 올초 중견·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으로 영업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말 IB본부를 커버리지본부와 ECM본부로 나눠 대기업 회사채 영업에 도전했다. IPO본부가 자리를 잡자 규모가 큰 대기업 계열사 딜로의 영역 확장에 나선 셈이다. ECM본부는 기존 IB본부가 담당했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등의 주식을 활용한 조달 업무를 맡는다.

커버리지본부는 올해 SK와 CJ,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 채권 인수단으로 활약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경우 단독으로 공모채 대표주관 업무를 맡기도 했다.

지난해 부서로 격상된 어드바이저리부 역시 대기업과의 관계 형성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어드바이저리부의 지배구조 자문 업무로 효성그룹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어드바이저리부는 지난 8월 대한저축은행 인수·합병(M&A) 딜에서 인수자문 업무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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