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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진균제' 앰틱스바이오, IPO 추진 글로벌 시장 확대 일로…기존 치료제, 간 독성 등 부작용 많아

양정우 기자공개 2019-12-04 09:08:1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1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진균제 전문기업 앰틱스바이오가 국내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앰틱스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첨단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항진균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항진균 신약(Novel Antifungal Drug)을 개발하고 있다.

2일 IB업계에 따르면 앰틱스바이오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고자 상장주관사 선정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는 연말에 다가선 만큼 내년 초 증권업계에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설립된 앰틱스바이오는 항진균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항진균제는 진균(곰팡이균)으로 감염된 질환을 고치는 치료제다. 항진균제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지만 신약 개발은 정체돼 있다. 글로벌 빅파마도 항진균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직접 주도적으로 항진균제를 개발하지 않는 실정이다. 현재 사용되는 항진균제는 개발된 지 20년이 넘어간 제품들이다.

기존 항진균제는 독성 등 부작용이 높은 치료제로 분류되고 있다. 무엇보다 진균의 고유 특성 때문이다. 진균은 인간과 같은 진핵 생물이다. 인체 내부의 세포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진균만 죽이는 항진균제를 만들기가 매우 까다로운 이유다. 일반적으로 항진균제를 사용할 경우 간 독성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앰틱스바이오는 인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진균의 독성을 줄일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진균 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만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원리로 차세대 항진균제를 만들고 있다.

현재 뇌수막염 진균을 기반으로 전사조절인자(Transcription Factor) 총 178개와 인산화효소(Kinase) 183개에 대해 기능유전체학 분석을 완료했다. 대용량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핵심 진균 병원성 인자 107개(병원성 조절 전사인자 45개, 병원성 조절 인산화효소 63개)에 대해 특허까지 확보해 놓았다.

글로벌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새로운 진균이 출연하고 환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 볼륨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전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항진균제 시장 규모는 2025년 126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앰틱스바이오는 과거 보툴리눔 톡신 기업인 메디톡스에서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끌었다. IPO 이후 유통시장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쌓고 있는 메디톡스가 신생 바이오 업체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였다.

시장 관계자는 "앰틱스바이오는 항진균제뿐 아니라 천연항균제도 개발하고 있다"며 "항균제는 화장품 보존제로 널리 쓰이는 만큼 다양한 구조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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