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S전선 뚫었다…수요예측 도입 후 첫 주관 차환 용도 1200억 회사채 검토…공격적 커버리지 영업 성과
강철 기자공개 2020-01-07 14:51:1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1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국내 회사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LS전선 발행 주관을 맡았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현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1200억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만기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눌 예정이다.
차환 용도 조달이다. 오는 2월과 3월 각각 만기가 도래하는 13회차(400억원)와 17회차(800억원) 회사채 물량을 차환하는데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담당할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KB증권은 기업 실사를 비롯한 발행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LS전선이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것은 국내 회사채 시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8년간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과는 자금 조달을 협업했으나 KB증권에 주관을 맡긴 적은 없었다. 특히 NH투자증권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700억원의 발행 주관을 단독으로 맡겼다.
KB증권의 공격적인 영업 정책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딜을 얻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영업을 했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자는 목표 하에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했고 이 과정에서 (LS전선과) 인연을 맺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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