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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MVNO사업단 신설···리브M 힘싣는다 TF팀→단으로 격상, 양원용 단장 중책···M/S 확대 계획

진현우 기자공개 2020-01-16 10:06:1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4일 08: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이동통신서비스인 리브M(Liiv M) 사업 강화를 위해 이동통신망(MVNO) 사업단을 신설했다. 작년까지 초기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형태의 부서였다면, 올해엔 부서보다 한 단계 높은 ‘단’으로 격상됐다. 국민은행이 별도 사업단을 구성한 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셈이다.

MVNO 사업단을 이끌 수장엔 양원용 전 강동5지역본부장이 발탁됐다. 영업통으로 알려진 양 단장은 2015년 아웃바운드채널사업 단장으로 최전선 영업현장을 누비며 고객유치에 앞장선 인물이다. 아웃바운드채널사업은 오프라인 접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량 고객 발굴을 위한 영업 특화 부서다.

추진력이 강한 양 단장에게 MVNO 사업단 지위를 맡긴 건 리브M의 안정적 연착륙과 공격적인 시장점유율(M/S) 확대를 동시에 기대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표방하며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로서 직접 통신사업 플레이어로 뛰어들었다.

작년 하반기는 요금제 설계부터 출시까지 준비 작업으로 여념이 없었다. 국민은행은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에서 MVNO 사업을 부수업무로 승인받았고, 최대 4년(2년+2년) 간 독점적으로 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배타적 권한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10월 반얀트리호텔에서 론칭 행사를 열었고, 11월엔 얼리버드 고객과 직원들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예열작업을 마친 국민은행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MVNO 사업단을 만들었고, 디지털 역량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전무의 부행장 승진도 성과를 반영한 인사지만 동시에 허인 국민은행장이 디지털 부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부행장이 이끄는 디지털금융그룹은 크게 디지털사업본부와 MVNO 사업단으로 분류된다. 변기호 본부장이 지위봉을 잡은 디지털사업본부는 △디지털금융부 △디지털마케팅부 △부동산플랫폼부 △리브플랫폼부로 구성돼 있다. 부행장 직속 부서로는 디지털전략부와 협업 유닛(Unit)부가 있다. 박형주 부장이 속한 디지털전략부는 큰 틀에서 국민은행의 디지털전략을 구상한다. 박 부장은 지난해 리브M 사업을 진두지휘한 실무자로 양 본부장과 함께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통신비가 많은데 이를 절감하는 방향의 요금제를 출시하고 그 속에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리브M의 목표”라며 “올해 유의미한 시장점유율(M/S)을 확보하고 시장 플레이어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게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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