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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도벤처스, 바이오 컴퍼니빌더 '뉴플라이트'와 맞손 헬스케어 딜소싱 강화, 500억 바이오펀드 결성 구상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16 07:53:5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5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센도벤처스가 컴퍼니빌더 '뉴플라이트'와 손을 잡고 바이오 신생기업 발굴에 나섰다. 생명공학 분야 유망기업 투자 전문성을 높이고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펀드 결성을 자체 추진해 포트폴리오 편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어센도벤처스가 바이오 전문 컴퍼니빌더 뉴플라이트와 공동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다. 뉴플라이트가 육성한 생명공학·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정석 어센도벤처스 공동대표는 "인력이 적은 '스몰 하우스' 성격을 감안해 바이오 분야의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집단과 협업하는 방안에 무게를 뒀다"며 "연구자들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로 이끌어내는 뉴플라이트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어센도벤처스는 뉴플라이트와 협력을 통해 생명공학 스타트업 딜 소싱과 자금 집행, 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빌드업 체계를 구축했다. 업종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통·서비스업과 바이오·헬스케어 양대 축으로 재편할 방침이다.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VC)과 연계해 공동 투자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6년 출범한 뉴플라이트는 초기기업 육성 전문기업이다. '기획형 창업'을 표방하며 창업 후보군 선발부터 경영 실무 자문까지 맡았다. △전략기획 △재무회계 △법률 △특허 및 인허가 △홍보 및 브랜딩 등으로 분야를 나눠 뉴플라이트 담당자와 전문가 파트너가 지원한다.

대학교 산학협력단, 병원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이 드러나는 연구진을 물색한다. 의학, 특허, 기술 분야에 포진한 자문단이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 등 3대 기준에 따라 기술 가치평가를 실시해 창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회사 설립 뒤에도 3개월 단위로 평가와 컨설팅을 병행한다.

뉴플라이트가 길러낸 바이오 벤처만 15곳에 달한다. 주요 포트폴리오로 혈액과 침 등 체액을 활용한 암 조기진단 기업 '제놉시', 다발성골수종 등 난치병 치료제를 연구하는 '티에스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셀버틱스' 등이 있다.

이 대표는 "뉴플라이트의 포트폴리오 중 제놉시에 10억원을 먼저 투자할 예정"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해외 유한책임출자자(LP)가 참여하는 500억원 안팎의 바이오 펀드 결성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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