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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PE, 코오롱환경에너지 경영권 인수 IS동서와 컨소로 우협 선정...거래가격 500억 중반대

조세훈 기자공개 2020-01-17 09:58:5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코오롱그룹의 환경사업 계열사인 코오롱환경에너지를 인수한다. 막판 치열한 인수전이 펼쳐졌지만 폐기물 처리업에 강점을 지닌 E&F PE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15일 E&F PE-IS동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도자측은 지난해 말 본입찰에 참여한 세 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을 진행해왔다. 매각 대상은 코오롱(76.91%)과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18.18%)이 보유한 지분 전체다. 매각 가격은 5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코오롱환경에너지는 지난해 매각을 위해 환경 부문 사업을 하나로 모았다. 코오롱환경서비스는 모회사인 코오롱에코원와 연료전지 회사인 코오롱하이드로제닉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케이에이치파워을 흡수합병했다. 4대강 사업과 해외 플랜트 사업으로 급성장했던 코오롱이엔지니어링이 자회사로 남아 있다.

코오롱환경에너지는 대기업 그룹사 환경부문의 마지막 남은 '알짜' 매물로 평가되면서 본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의 막판 경쟁이 뜨거웠다.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 외주 1위업체인 코오롱환경에너지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매년 50억원 이상의 에비타(EBITDA)를 기록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시설의 EPC(설계·조달·시공)부문도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

해외플랜트 사업도 강점으로 부각된다. 자회사인 코오롱이엔지니어링은 요 몇년 새 해외플랜트 사업을 줄이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인적자원과 기술력이 확보된만큼 인수 후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향후 매출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입찰의 경쟁은 3파전으로 이뤄졌다. 환경·폐기물 관련 전략적투자자(SI) 두 곳이 적극 인수를 추진했지만, E&F-IS동서 컨소시엄이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우협에 선정됐다. 강한 인수 의지로 매도자측이 원하는 가격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매자들이 막판 서로 가격을 올리면서 지난해 12월로 예상된 우협 선정도 한달가량 늦어졌다.

E&F PE는 코오롱환경에너지를 품으면서 환경 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했다. 건설폐기물 전문업체 인선이엔티(IS동서에 매각), 폐기물 소각 처리업체 대원그린에너지 등이 대표적인 환경사업 관련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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