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최대 1조 공모채 '빅딜' 착수 2월 발행 예정, 시설투자 자금 예상…신용등급 AA+
이지혜 기자공개 2020-01-28 12:00:3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최대 1조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빅딜’을 준비하고 있다. 3년 연속 ‘1조 클럽 빅이슈어’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다. 차환 및 시설투자 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LG화학이 2월 최대 1조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만기구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년물, 5년물, 7년물, 15년물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예측 및 발행은 2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말 이사회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이 시설투자 용도로 쓰일 수도 있다. 만기 도래 회사채 규모는 1200억원 정도로 많지 않다. 반면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은 많다.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이 진행 중인 투자는 모두 15건, 10조9045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4조6775억원의 투자만 끝났고 앞으로 6조2270억원이 남아있다. 특히 폴란드와 중국 전지사업 투자 비중이 크다. 폴란드사업의 향후 투자계획(2019년 3분기 말 기준)은 1조9058억원, 중국사업은 1조7141억원이다.
LG화학은 공모채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일 회차 기준 1조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은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모집액은 5000억원을 내걸었지만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2조원 이상 몰리면서 1조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LG화학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를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핵심사업인 기초소재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갖췄으며 매우 우수한 현금창출력와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1638억원, 영업이익 9232억원 냈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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