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19호 700억 펀드' 잭팟 행진 총 운용수익률 30% 근접, 이커머스·게임·바이오 고루 포진
이종혜 기자공개 2020-01-28 06:37:2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KoFC 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의 높은 회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700억원 규모 펀드의 전체 운용수익률(Net IRR)이 30%에 육박할 전망이다.KoFC 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은 지난 2011년에 결성됐다. 약정총액은 716억원이다. 기준수익률은 8%다. 지난해 12월이 투자 만기일이었지만 1년 연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620억원을 투자해 약정총액의 86%를 소진했다.
포트폴리오 면면은 화려하다. E커머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반열에 오른 펄어비스, 덱스터 스튜디오, 강스템바이오텍, 직방, 버즈빌, 스터디맥스, 에빅스젠 등 약 20여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다. 박 대표는 크루셜텍과 테스나, 덱스터 스튜디오, 스타일쉐어 등을 발굴해 투자를 이끌었다. 박 대표는 회사를 선택해 후속 투자를 집중해 성장을 돕는 투자 스타일을 갖고 있다. 그 결과 LB인베스트먼트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직방, 마켓컬리, 바디프랜드 등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포트폴리오 가운데 75%가 연달아 높은 성과를 안겨주고 있다. 순내부수익률(Net IRR)이 25~30%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큐어, 강스템바이오텍, 펄어비스, 엔터메이트, 덱스터스튜디오 등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미 회수를 완료했다.
스타일쉐어는 곧 구주 매각을 앞두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스타일쉐어에 초기에 투자한 후 기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이후 추가로 40억원을 재투자했다. 스타일쉐어는 소셜미디어 기반 쇼핑 앱 ‘스타일쉐어’와 온라인 편집숍 ‘29CM’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 패션 커머스 기업이다. 스타일쉐어 앱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600만명을 넘기는 등 콘텐츠 커머스 업계의 신흥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700억원대의 펀드 규모에서 높은 IRR을 기록하기 쉽지 않은데 좋은 결과가 나와 고무적"이라며 "올해 말까지 잘 마무리해 LB인베스트먼트가 한 단계 점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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