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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형지 물류센터 차입금 리파이낸싱 하나은행 등 대주단서 355억 재조달, 이자 절감…형지리테일 잔여 책임임대차 9년

고진영 기자공개 2020-01-29 09:21:4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3: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보유 중인 패션그룹형지 물류센터에 대해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기존 대주단은 하나은행 등으로 바뀌었고 금리 인하에 따라 이자비용이 소폭 절감될 전망이다. 해당 물류센터는 패션그룹형지 계열사인 형지리테일이 건물 전부를 임차해 쓰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산 형지 물류센터의 소유주체인 케이비와이즈스타 11호 리츠는 금융권에서 355억원을 차입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리파이낸싱 성격이며 기존 차입금 350억원에 관한 대출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뤄졌다. 새로 약정한 대출만기는 3년이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대주단에도 변화가 생기게 됐다. 당초 매입과정에서 형성된 대주단은 KB국민은행과 신용협동조합중앙회, SBI저축은행 등이었으나 다시 차입이 진행되면서 하나은행과 유진저축은행으로 바뀌었다. 이 중 하나은행이 선순위 대주, 유진저축은행이 후순위 대주이며 차입규모는 각각 295억원, 60억원이다.

금리 역시 조정이 이뤄졌다. 기존 계약을 보면 선순위 대출액 300억원은 이자율 3.7%, 후순위 대출액 50억원은 6%에 빌렸다. 그러나 리파이낸싱에 따라 선순위 이자율은 기존보다 10bp 낮은 3.6%, 후순위는 50bp 낮은 5.5% 안팎으로 내려간다. 차입금 규모가 350억원에서 355억으로 늘었지만 금리 인하 덕분에 금융비용(이자지급액)은 되려 연 14억원 가량으로 1500만원 정도 줄어들 예정이다.


양산 형지 물류센터는 경기도 양산시 남양산1 길46에 자리해 있다. 패션그룹형지가 기존 화성 물류센터에 더해 추가적인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7월 준공했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1091.60㎡, 연면적 3만1673.31㎡로 600만장의 의류를 보관할 수 있으며 하루 3만장의 물류 처리가 가능한 무인 자동물류설비를 갖췄다.

완공 이후로는 형지리테일이 소유해 운영하다가 2017년 1월 KB부동산신탁이 세운 리츠가 691억원을 주고 사들였다. 취득일로부터 5년간 운용 후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형지 물류센터가 남양산IC와 물금IC 등을 통해 부산, 김해공항 등으로 접근이 쉬운 위치인 데다 형지리테일을 안정적 임차인으로 가졌다는 점을 투자포인트로 봤다. 실제 인수주체인 케이비와이즈스타 11호 리츠는 매입 당시부터 형지리테일과 책임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임대료는 월 2억9900만원, 책임임대차 기간은 2017년 1월부터 12년간이다. 약 9년이 남은 셈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패션그룹형지가 임대료 지급 보증을 서고 있으며 연간 임대료의 두배 수준인 73억원가량을 임대차보증금으로 확보해 연체 리스크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현재 리츠의 최대주주는 엠플러스자산운용 부동산펀드인 ‘엠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6호’(신탁업자 농협은행)로 지분 61.98%를 보유했다. 이밖에 한국거래소가 나머지 38.02%를 소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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