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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 EMC홀딩스 리파이낸싱 마무리 작년말 구미 소각장 추가 인수로 차입구조 조정

한희연 기자공개 2020-02-03 15:08:0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10: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종합 환경관리 회사인 EMC홀딩스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지난해 말 소각장 추가 인수를 계기로 기존 차입금 구조를 재조정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2500억원 규모의 EMC홀딩스 리파이낸싱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주선을 맡았다.

EMC홀딩스는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종합 환경관리 회사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6년 코오롱그룹으로부터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지분 65%를 886억원에 인수했다. 재무적투자자(FI)의 자격으로 이미 35%의 지분을 갖고 있었는데, 잔여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경영권을 갖게 됐다.

국내 수처리 부문 1위였던 코오롱워터에너지 인수 직후 어펄마캐피탈은 종합 환경관리회사를 지향, 사업영역을 넓혀 나갔다. 수처리 뿐 아니라 쓰레기 소각과 매립 등 환경관리 전반을 다루는 회사를 목표로, 이름도 EMC홀딩스(환경관리주식회사)로 바꿨다.

이후 3년간 EMC홀딩스가 추가로 볼트온 한 회사는 6개다. 2017년 충청환경에너지, 경기환경에너지(옛 삼협그린텍), 와이에스텍을 인수했고 2018년에는 서남환경에너지(옛 에코그린)를 인수했다.

2019년에는 맥쿼리 PE로부터 경인환경에너지(옛 WIK그린) 등을 추가로 인수했다. 2019년12월에는 경북환경에너지를 추가로 인수해 사세를 키웠다. 경북환경에너지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소각장이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0억원 정도로 이번 거래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인수 당시인 2016년7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주관으로 600억원대의 인수금융을 최초로 사용했다.

이후 지난 2019년2월 맥쿼리 PE로부터 WIK그린을 인수하면서 기존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했다. 당시 리파이낸싱 규모는 1850억원이었으며 미래에셋대우와 KEB하나은행, 유안타증권이 공동주관사로 함께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의 경우 경북환경에너지를 인수하며 기존 차입구조를 조정하려는 목적이 컸다. 전체 리파이낸싱 규모인 2500억원 중 1600억원 가량은 기존 인수금융의 차환 용도로 쓰인다. 나머지 400억원 가량은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 용도로, 500억원 가량은 경북환경에너지의 인수와 기타비용 등 용도에 쓰인다.

감사보고서상 EMC홀딩스의 지난 2018년 매출액은 3453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 당기순이익은 482억원이다. EBITDA는 650억원 수준이었다. 2019년에는 3808억원의 매출액과 822억원의 EBITDA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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