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글로벌진출 지원펀드 조성한다 K-Growth글로벌펀드 이후 4년만, 3분기 300억 출자
서정은 기자공개 2020-02-05 08:08:5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4일 1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올해 3분기 중 600억원 규모의 글로벌진출 지원펀드를 조성한다. 'K-Growth 글로벌펀드' 2차 사업 이후 약 4년만으로 출자규모는 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한국성장금융은 2020년 사업계획을 통해 3분기 중 글로벌스케일업펀드 조성을 위한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전체 조성규모는 600억원이며, 한국성장금융의 출자 규모는 절반에 해당하는 300억원이다. 위탁운용사(GP)는 2~3곳을 선정한다.
투자대상은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국내 기업이다. 한국성장금융은 GP나 LP 범위도 해외까지 확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투자 유연성을 확보하고 외자유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결성 시점 목표가 하반기인만큼 시장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부분을 확정키로 했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펀드 결성을 둘러싼 주도권 고민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목적이 중요하지 않느냐"며 "해외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LP들과도 필요하면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이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 마련에 나선건 K-Growth 글로벌펀드 이후 처음이다. K-Growth 글로벌펀드의 투자 집행이 어느정도 이뤄지면서 신규로 펀드 조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016년 결성됐던 1차, 2차펀드 출자 규모가 각각 1000억원 내외였던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스케일업펀드 출자 규모는 크지 않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글로벌스케일업펀드 진행 결과에 따라 내년 신규 조성 규모를 정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기존에 운용 중인 펀드의 포트폴리오 등을 고려해 출자 규모 등을 정한것"이라며 "올해 진도에 따라 내년 펀드 규모가 커질지 등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성장사다리펀드, 성장지원펀드 등 모펀드에서 1조5599억원을 출자해 5조4064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4600억원을 출자, 3조3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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