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본부 운용지원부문장 공모 착수 기금정보·대외협력 등 총괄 책임자 공개채용
한희연 기자공개 2020-02-12 14:03:1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1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최근 신설한 운용지원부문장을 공개채용한다.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공고를 내고 운용지원부문장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신규로 채용하는 지원부문장은 수석운용역 대우를 받으며 계약기간은 2년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업무 추진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기금운용본부 운영규정 일부 개정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에는 기금운용본부에 부문장제를 도입한다는 안건이 포함돼 있었다. 국민연금은 기금규모 확대와 투자 다변화 추이를 고려해 2015년부터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는데 지원부서 강화 등의 방안도 이에 포함됐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운용전략, 리스크관리, 운용지원 등 각 부문에 부문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부문장은 기존 기금운용본부장(CIO) 산하에 있다. 지원 쪽의 부문장 신설로 CIO의 업무 부담을 다소 줄여주면서 본연인 투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국민연금은 최근 인사를 통해 박성태 운용전략실장을 전략부문장으로, 김종희 리스크관리센터장을 리스크관리부문장으로 승진시켰다. 운용지원부문은 개방형 직위로 공모키로 해 이번에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 셈이다.
지원부문장은 기금운용의 조직과 인력운영, 투자운영지원을 모두 총괄하게 된다. 지원부문장 산하에는 운용지원실, 기금정보실, 대외협력단 등 3개 조직이 위치한다. 세부적으로 △ 기금운용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조정 △인사, 보수, 평가, 성과보상과 교육 등에 관한 사항 △조직 및 목표관리제(MBO) 운영에 관한 사항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국회 및 대외협력업무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기금(자산)운용 관련 분야 업무 경험을 보유한 사람으로서 국가공무원이나 지방공무원 4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하거나, 국내외 금융기관 부서 단위 책임자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 공공기관에서 1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직위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오는 17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채용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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