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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소프트뱅크벤처스, '초대형 펀딩' 강자 우뚝[Best Fundraising House]3410억 '그로스엑셀러레이션' 결성, AUM 1.3조대 진입

박동우 기자공개 2020-02-28 08:04:0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펀드 대형화 흐름 선두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있다. 최근 5년간 1000억원대 벤처조합을 잇달아 만든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해 3410억원 규모 '역대급 펀드'를 결성했다. 운용자산(AUM)은 1조34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7일 주최·주관한 '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베스트 펀드레이징 하우스(Best Fundraising House)로 선정됐다. 이 상은 2019년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가 출자한 자금을 놓고 펀딩 금액과 조합 결성 수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하우스에 주는 상이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사진)는 수상 소감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믿고 펀드 조성에 참여해준 LP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좋은 투자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의 역량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척도가 운용자산(AUM)이다. 그간의 자금 집행액과 투자 여력이 녹아든 지표이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벤처조합과 사모펀드(PEF)를 통틀어 1조3397억원 규모의 AUM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약정총액 3410억원의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와 59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인 '에스브이에이케이2019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초대형 펀드를 조성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끌었다. 2019년 7월 출범한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는 결성총액이 3400억원을 넘겼다. 모그룹인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등 국내외 핵심 LP들이 참여했다.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는 최근 VC업계의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아시아 권역의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자금을 집행한다. 시장 혁신에 기여하는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 기업에도 과감하게 베팅한다.

펀드를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업체 '센도'에 121억원을 투자했다. 120억원을 집행한 인도네시아 부동산 중개 회사 '지오인터넷' 역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 거론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의 투자 여력이 2000억원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델에 초점을 맞춰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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