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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PE, 의류업체 노브랜드에 200억 투자 CPS·CB 각각 100억 취득…프리IPO 성격 투자

조세훈 기자공개 2020-03-02 13:54:0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마이다스PE)가 의류 제조업체 노브랜드의 프리IPO 투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중견 의류업체로 갭(GAP), 월마트(Walmart), 알렉산더왕(Alexander Wang), 띠어리(Theory) 등 유명 패션브랜드의 의류를 납품하는 곳이다. 재무 지원을 받은 노브랜드는 재무구조개선과 신규 설비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PE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의류업체인 노브랜드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전환우선주(CPS) 100억원과 전환사채(CB) 100억원을 인수하는 프리IPO 투자다.

의류업체 노브랜드는 1994년 설립돼 의류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원사나 원단을 가공해 만든 의류를 ODM 방식으로 전량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의 GAP, Walmart 등 대형 의류브랜드업체부터 빈스(VINCE), 알렉산더왕등 고급브랜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OEM 및 ODM방식으로 의류를 공급한다. 매년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의류회사다.

노브랜드는 ODM방식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ODM은 주문자가 만들어준 설계도에 따라 하청 생산하는 OEM과 달리 기술개발이나 생산능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판매망을 확보한 유통업체나 브랜드를 보유한 판매업체에 상품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노브랜드는 디자인역량을 갖춘 디자인팀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인 GAP의 공동디자인개발(Co-Creation)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가 입증됐다.

지난해에는 경영의 효율성과 IPO를 염두에 두고 노블인더스트리와 노브랜드를 합병했다. 노브랜드는 그간 고가라인은 노블인더스트리, 중저가라인 노브랜드로 나눠 운영했다. 노브랜드는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다스PE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브랜드는 차입금이 700억원에 이르면서 매년 40억원 가량이 이자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 부채비율도 2018년 말 기준 216%로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번 재무적투자자(FI) 유치로 부채비율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장 생산라인에 스마트행거 시스템을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다스PE는 노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매출 증가를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브랜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기지의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매출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중국영세기업이 도산하고 아세안국가가 약진하는 등 의류제조산업 개편의 효과로 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설비투자가 이뤄지면 수익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노브랜드는 오는 2022년까지 IPO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마이다스PE는 2018년 8월에 출범한 신생 PEF 운용사다. 골드만삭스 리서치 센터장,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법인영업본부장을 거쳐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을 지낸 임춘수 대표가 하우스를 이끌고 있다. 앞서 연질캡슐 제조업체 알피바이오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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