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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 '1600억' 갭커버리지3호 투자 본격화 군인공제회 100억 세컨클로징, 포트폴리오 5~6건 투심 예정

박동우 기자공개 2020-03-02 07:31:24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13: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에스브이 Gap-Coverage(갭커버리지) 펀드 3호’의 세컨클로징을 마쳤다. 군인공제회 VC부문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을 계기로 펀드 규모를 100억원 증액해 1600억원으로 조성했다. 다음달부터 스케일업을 지향하는 유망 벤처를 발굴해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결성한 갭커버리지 3호의 세컨클로징을 완료했다. 군인공제회 출자사업 VC분야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면서 추가 출자금 100억원을 확보했다. 세컨클로징을 마친 뒤 조합의 약정총액은 1600억원이다.

갭커버리지 3호의 결성총액은 지금까지 SV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조합 결성에 탄력이 붙었다. 성장금융이 납입한 250억원을 시작으로 다수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집했다.

국민연금 출자사업 운용사 지위도 꿰차면서 550억원을 확보했다. 노란우산공제회, 경찰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으로부터 100억원씩 자금을 받았다. 포스코에서도 160억원의 자금을 댔다. SV인베스트먼트의 GP커밋 비율은 5%로 80억원을 책임진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유지화 전무가 맡았다. 유 전무는 한국기술금융, 산은캐피탈 벤처금융실 등을 거쳤다. 2012년 SV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뒤 그로쓰캐피탈을 총괄하는 VC1본부를 이끌고 있다. 핵심 운용역에는 오탁근 이사, 류덕수 이사, 정주완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SV인베스트먼트는 갭커버리지 3호를 활용해 그로쓰 투자에 전념할 계획이다. 스케일업을 지향하는 유니콘 기업, 전통 산업과 연계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베팅할 방침이다. 중국·미국 등을 겨냥한 역외 투자 펀드가 발굴한 유망 기업에 대해서도 동시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ICT서비스, 모바일플랫폼 등을 핵심 투자 영역으로 선정했다. 중·후기 기업에 건당 평균 50억원을 집행한다. 현재 5~6건의 포트폴리오가 투자심의를 앞둔 상황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갭커버리지 3호의 실탄을 쌓기 위해 정책 출자자로부터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살피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 안에 사학연금이 주관하는 VC분야 출자사업에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펀드 결성 후 6개월 이내에 세컨클로징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기관 규약을 감안해 사학연금의 출자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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