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파트너스, 부동산인컴펀드 라인업 확충 [인사이드 헤지펀드]분산 투자 매력, 연 4.5% 목표…하반기 해외 인컴 펀드 출시 예정
정유현 기자공개 2020-03-09 08:22:1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5일 12: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배당 및 이자수익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부동산 인컴 펀드의 라인업을 확충했다. 3~4개의 부동산 자산을 편입하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것이 기존 부동산 펀드와 차별점이다. 하반기 같은 운용 스킴으로 해외 부동산 자산을 담는 펀드를 출시할 예정으로 대체 특화 연금 전문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더플랫폼 코어인컴 H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53억원 규모로 설정을 마쳤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폐쇄형 펀드로 만기는 2년으로 설정됐다. 고객 기준 연간 목표 수익률은 4.5%다.
이 상품은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인컴수익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주로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의 핵심지역에 위치한 우량 개발 사업이 투자 대상이다. 서울과 수도권 비중이 80% 가량이며 부산, 광주 등 대도시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과 알파수익을 위해 일부 부동산 메자닌에도 투자한다.
그동안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인컴 수익이 가능한 펀드를 주기적으로 출시해왔다. 코어인컴H의 경우 깐깐한 편입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한 3~4개의 자산을 담아 분산 투자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1개의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 디폴트가 발생하면 펀드에 문제가 생기지만 다수의 자산을 담기 때문에 리스크도 분산시키면서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상품이다.
배당금 지급 주기도 다르다. 기존에는 대다수 월별로 지급했지만 1년 단위로 중간 배당을 진행한다. 중간 배당율은 1~1.5% 수준이다. 10억원 투자 시 1년 후에 중간 배당으로 1000만~1500만원이 지급되고 잔여배당은 만기 때 수익원금과 수령할 수 있다.
코어인컴H펀드는 SRI부동산본부(옛 부동산구조화본부) 국내 파트가 담당한다. 조직의 콘셉트를 최근의 트렌드로 떠오른 SRI(사회책임투자)에 맞추자는 취지에서 본부명을 변경했다.
SRI부동산본부는 증권회사와 시행사에서 부동산 PF 관련 업무경력을 가진 운용역들과 부동산 사업성 평가를 담당했던 공인회계사출신 등 이동환 본부장 포함 9명으로 구성됐다. 향후에도 부동산형 SRI펀드 상품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벤처 기업에 투자하 듯 부동산 초기 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콘셉트의 부동산 펀드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코어인컴H펀드는 국내 부동산을 담지만 향후 해외 자산을 담는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동환 SRI부동산본부장은 "하반기 해외 부동산을 기초로 한 인컴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며 "로컬을 넘어 해외 부동산 인컴 펀드를 운용하면서 대체 특화 연금 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한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정유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양그룹, 알짜 계열사 엔씨켐 IPO 준비 본격화
- [통합 이마트 출범]트레이더스와 매입 조직 일원화, 바잉 파워 승부수
- [thebell desk]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과제
- [에뛰드는 지금]외형 확장 전략 본격화, '글로벌·온라인' 승부수
- 꿈비 박영건 대표, 첫 콜옵션 카드 손에 쥘까
- '200억' 실탄 조달 꿈비, 적자에도 투심 '이상무'
- [에뛰드는 지금]재무 지표 안정화, 배당 재개 '시기상조'
- [에뛰드는 지금]내실 성장 기조 안착, 위기 속 '효자' 복귀
- [캐시플로 모니터]빙그레, CAPEX 대폭 확대에도 현금 더 쌓았다
- '알짜배기' 계열사 동원홈푸드, 유보율 4000%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