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한 네오이뮨텍 전무, 미국서 나우젠 창업 제넥신 출신 BD전문가…혁신기술 발굴·투자·컨설팅 액셀러레이터 시작
서은내 기자공개 2020-03-06 08:04:43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5일 16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에서 사업개발(BD)을 담당해온 박재한 전 네오이뮨텍 전무가 바이오 액셀러레이터 '나우젠(NAUGEN)'을 창업했다. 나우젠은 미국을 기반으로 한국 일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박재한 전 네오이뮨텍 전무가 지난해 말 네오이뮨텍을 퇴사하고 나우젠 대표를 맡아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월부로 강정구 전 네오이뮨텍 공동대표가 사퇴 후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스 대표로 옮기면서 박 대표도 함께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제넥신에서 4년간 BD로 일했으며 제넥신 관계사인 미국 네오이뮨텍으로 이동했다. 제넥신 출신 양세환 박사가 네오이뮨텍을 창업한 이후 박 대표도 2016년부터 CSO(최고전략책임자), BD담당 전무로 4년간 재직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에서 물리학, 연세대대학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으며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4년간 몸담았다. 식물줄기세포 기반 의약품 개발업체에서 천연물신약 사업개발을 맡기도 했다.
미국 매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에 위치한 나우젠은 세계 각지에 혁신적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술을 소싱해 개발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다. 헤드쿼터가 있는 미국 워싱턴DC 지역을 거점으로 한국 일본 등 전략 지역을 연결하며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이름인 나우젠의 영문 앞 글자 'NAU(Novel·Advanced·Unprecedented)'는 세 단어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혁신적이고 뛰어난 기술들을 의미한다. 면역 및 항암 분야 기술, 중추신경계질환, 재생의학, 전염병, 의료기기 등이 관심 영역이다.
나우젠은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및 차세대 베스트인클래스(계열내최고) 치료제, 바이오의료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투자하고 전략을 세우며 이를 위해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를 연결하는 사업 허브로 성장할 계획이다. 외부 기획 및 사업개발, 특허, 투자, 법무, 연구·임상개발, 규제 전문업체와 나우젠이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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