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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오피스' JR리츠, IPO 공모구조 윤곽 프리 IPO 이어 기관투자가 추가 모집, 청약 '완판' 방점

전경진 기자공개 2020-03-12 14:28:0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알(JR)글로벌리츠가 4월 추진하는 기업공개(IPO) 윤곽이 나왔다. 공모규모는 최대 4500억원 수준이다.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 모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4000억원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이어 본 IPO에서도 추가로 기관 투자가를 주주로 모집한다. 몸값(시가총액)이 8000억원에 달하는 '빅딜'인 만큼 안정적인 지분 투자 유치를 위해 기관 배정 물량을 늘린 모양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오는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청약 절차에 들어간다. IPO 공모 규모는 최대 4500억원으로 파악된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와 주관사단은 공모구조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기관투자가 몫으로 전체 60%, 일바투자자 몫으로 나머지 40%를 배정하는 구조가 유력히 검토되고 있다. 확정 공모가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우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최대 4000억원 수준의 프리IPO 이후 추가로 기관 투자가들의 자금을 유치하게 된다. 전체 에쿼티(지분) 투자 유치금 규모가 8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기관 몫으로 최소 6000억원어치 주식을 배정되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빅딜'인 만큼 증시 안착 가능성을 높이는 쪽으로 공모구조를 '효율적'으로 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IPO 공모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해외 대체 투자'에 관심이 많은 기관들 청약을 받으면서 청약 완판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 빌딩인 파이낸스타워 콤플레스(Finance Tower Complex)를 매입해 세워지는 리츠다. 향후 해외 오피스 빌딩을 추가로 매입해 영속형 리츠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실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현재 진행 중인 프리IPO 과정에서 높은 기관 투자 수요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수요태핑(수요조사)는 조기에 마친 상태다. 자금 납입 절차만 사실상 남겨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금 납입은 빠르면 3월말에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일반투자자들에 대한 선제적 배려 조치는 취한 상태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함께 100만원 이하 소액 청약자들에게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이 경우 개인투자가들에게 리츠 투자 기회를 넓힌다는 '명분'과 증시 안착이라는 '실리' 모두 취하게 되는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시장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관들의 해외 부동산·인프라 자산에 대한 대체투자 수요는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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