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H인베, 600억 'BNH스타트업4호' 결성 추진 올해 첫 블라인드 펀드레이징 시동…바이오·헬스케어 타깃
이광호 기자공개 2020-03-17 08:04:57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6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첫 펀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하는 2020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새 펀드 결성에 관심이 모아진다.16일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는 현재 6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모태펀드 출자사업 혁신모험계정 창업초기일반 분야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총 29곳의 운용사가 몰린 가운데 바이오 전문 VC는 BNH인베스트먼트가 유일하다. 현재 프리젠테이션(PT)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펀드명은 'BNH스타트업4호 투자조합'으로 정했다. BNH스타트업4호는 BNH인베스트먼트의 4번째 블라인드 펀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운용 중인 블라인드 펀드 BNH성장사다리 투자조합, LSK-BNH코리아바이오펀드, BNH스타트업3호 투자조합과 마찬가지로 주목적투자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다.
대표먼드매니저는 김명환 대표가 직접 맡는다. 김 대표는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보증기금과 KTB네트워크, 미국 바텔벤처스가 설립한 360ip의 한국 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유한책임형(LLC)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에 합류했다. 2015년에는 이노폴리스 일부 파트너들과 함께 인적 분할 및 펀드 이관을 통해 BNH인베스트먼트를 세웠다.
김 대표와 함께 핵심운용인력에는 강지수 상무와 김진섭 상무가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강 상무는 서울대 자연과학대를 졸업하고 미국 국립보건원과 CJ 미래경영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신약 개발 관련 전문성을 쌓아 왔다. 김 상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맥쿼리, 신한프라이빗에쿼티, 오라클랜드 최고재무관리자(CFO)를 거쳤다.
이번에 BNH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돼 계획대로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하면 운용자산(AUM)은 1694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바이오기업 '휴젤' 투자로 '잭팟'을 터뜨리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하우스인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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