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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KB증권, 올 첫 공모채 미달분 인수BBB+급 키움캐피탈 130억, 시장 급랭에 사례 줄 이을 듯

이경주 기자공개 2020-03-18 15:21:2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7일 18: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수요예측에서 미달을 기록한 공모채를 떠안는 첫 사례를 남겼다. 하이일드(고수익, 고위험)급인 키움캐피탈 공모채다. 코로나19 파장으로 안전자산인 회사채에 대한 투심까지 급격히 식은 탓이다. 증권사로까지 충격이 전이되고 있다.

키움캐피탈은 17일 정정공시를 통해 44회 회사채(공모) 규모를 300억원으로 확정했다. 1년물 170억원과 2년물 130억원이다. 본래 500억원을 모집하고 최대 1000억원으로의 증액까지 염두해 뒀지만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 13일 진행한 수요예측이 크게 저조했던 탓이다. 불과 5개 기관이 170억원을 청약하는데 그쳤다. 1년물은 40억원, 2년물은 130억원이다. 총 330억원이 미달됐다.

이탓에 올 들어 주관사가 처음으로 미달분을 떠안는 사례가 나왔다. 본래 주관사는 회사채를 전부 인수(총액인수) 한 후 수요예측 청약자들한테 되판다. 이 과정에서 발행사한테 받는 인수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다. 하지만 기관청약이 모집액을 밑돌 경우 미달분을 주관사와 인수단이 매입한다.

지난 13일 진행한 수요예측이 크게 저조했던 탓이다. 불과 5개 기관이 170억원을 청약하는데 그쳤다. 1년물은 40억원, 2년물은 130억원이다. 총 330억원이 미달됐다.

이탓에 올 들어 주관사가 처음으로 미달분을 떠안는 사례가 나왔다. 본래 주관사는 회사채를 전부 인수(총액인수) 한 후 수요예측 청약자들한테 되판다. 이 과정에서 발행사한테 받는 인수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다. 하지만 기관청약이 모집액을 밑돌 경우 미달분을 주관사와 인수단이 매입한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삼성증권(인수단)은 1년물을 각각 130억원, 40억원씩 총액인수하기로 했다. 이중 KB증권 130억원만 미청약 물량이다. 삼성증권 40억원은 기관이 청약했다.

통상 증권사들은 미달분을 인수할 경우 딜을 진행한 부서에 패널티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떠안는 회사채가 대부분 우량하지 않거나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익스포져 관리에 부담을 준다. 키움캐피탈은 신용등급이 BBB+로 하이일드급이다.

증권사 IB 관계자는 “미달분을 인수할 경우 통상 한 달간 시장에 추가 청약으로 재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실패할 경우 인수금액에 특정 퍼센트를 매겨 팀 실적에서 제외하는 강력한 패널티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냉각되면서 주관사에도 충격이 전이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사례가 줄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키움캐피탈 사례가 남일 같지 않아서 걱정”이라며 “BBB급을 넘어 AA-나 A급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모습이라 한동안 주관사들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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