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우리은행, PIB 비즈니스 강화 TFT '시동' 자산관리·기업금융 영업 결합…6개월 일부 영업정지 기간, 재도약 발판 마련
최필우 기자공개 2020-04-13 08:07:2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0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자산관리와 기업금융을 결합하는 PIB(PB+IB)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행장 직속 조직에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시켜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맡기기로 했다. PB 고객과 기업 고객을 연결해 투자와 자금 조달 니즈(needs)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모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로 사모펀드 영업이 불가능해진 6개월 동안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PIB 추진팀을 신설했다. PIB 추진팀은 PIB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기 위한 TFT다. TC프리미엄강남센터장 출신인 박승안 부장이 TF장을 맡았다.

공감신뢰팀은 영업점과 기민하게 소통하며 영업 활동 경과를 행장에게 보고하는 조직이다. 본사로부터 무리한 금융상품 판매 요구를 받는 영업점이 있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겪은 파생결합증권(DLF) 불완전판매와 손실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안전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혁신추진팀은 향후 우리은행 영업점의 성장 동력이 될 PIB 비즈니스 기틀을 마련한다. PIB는 PB의 자산관리 업무와 RM의 기업금융 업무를 결합한 모델이다. PB와 RM을 역할을 제한하지 않고 영업 영역을 넘나들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영업점 PB와 본사 IB 부서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PIB TFT는 혁신추진팀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PIB TFT는 WM그룹과 별도 체제를 유지하면서 수시로 소통하며 호흡을 맞춘다. 우리은행은 WM그룹이 금융상품 개발과 사후 관리에 집중하게 하고 영업점 실적 관리는 관여하지 않는다. 추진과 관리 기능을 이관해야 영업점에 무리한 판매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 깔렸다. PIB TFT는 행장 직속 조직인 만큼 영업 관련 신사업 추진에 상당한 권한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PIB TFT장을 맡은 박 부장은 삼성증권 출신이다. 삼성증권 PB로 활동하다가 2005년 초대 TC프리미엄강남센터장으로 부임해 15년간 영업 일선을 진두지휘했다. 우리은행 내에서 증권업과 은행업을 모두 경험한 몇 안되는 인력으로 꼽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이 확정된 건 아니고 주요 부서 핵심 인력이 차출돼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라며 "일부 영업정지 기간 6개월이 지난 뒤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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