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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이연이, '전자→엔터' 체질 개선 잰걸음 iMe그룹 브라이언 차우 경영지배인 선임, 지난해 경영권 매각 후 연예매니지먼트 신규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20-04-22 12:20:50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0일 1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부품 제작부터 납품, 사후서비스 등을 전담하는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전문기업 아이엠이연이(옛 연이정보통신)가 경영권 변경 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중화권 최대주주를 새주인으로 맞은 아이엠이연이는 이사회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최근 '브라이언 차우(림근화·Lim Kean Hwa)' 아이엠이(iMe)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하며 관련 사업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연이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미등기임원인 브라이언 차우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까지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브라이언 차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리첸이(Li Zhengyi) 아이엠이엔터테인먼트 운영부 부사장, 취웨이난(Qu Weinan) 아이엠이엔터테인먼트 기획실장, 박재홍 블랙힐 유한회사 상무이사, 심재부 전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이사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아이엠이연이는 2003년 5월 설립된 연이정보통신이 모태다. '표면실장장치(SMD)'와 '표면실장기술(SMT)' 등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인쇄회로기판(PBA)을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업체다.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액 316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03%, 영업이익은 98.78% 각각 증가했다. 주 매출은 전자부품 제조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경영권 변경 후 체질 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10월 창업자 이용호 전 대표이사는 연이홀딩스 유한회사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그해 12월 연이홀딩스는 잔금 납입과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아이엠이연이 지분율 49.64%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랐다.

연이홀딩스는 비엠에스앤지비알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아이엠이연이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경영권 인수금은 연이홀딩스 출자금을 비롯해 아이엠이연이 지분을 연이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상상인증권, KB증권, 신한다이아몬드 등에 주식 담보 성격의 질권 설정으로 차입해 마련했다. 차입 규모는 127억원이다. 다만 연이파트너스로부터 조달했던 차입금은 올해 1월 전액 상환했다.

연이홀딩스를 최대주주로 맞은 아이엠이연이는 지난해 12월11일 말레이시아에 소재한 아이엠이파트너스의 1·2회차 전환사채(CB) 507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 자금은 고스란히 같은 날 아이엠이파트너스가 인수한 말레이시아 소재 아이엠이인터내셔널 지분 51% 취득에 투자됐다. 전체 인수금액 816억원이며, 잔금은 2년 내 납입할 예정이다.

아이엠이파트너스와 아이엠이인터내션널 등은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연이의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된 브라이언 차우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쥔 곳이다. 브라이언 차우 대표이사 등 해외 투자자들은 SPC를 통해 아이엠이연이를 인수한 뒤 이 자금을 다시 자신들의 회사로 재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이언 차우 대표이사는 2006년 아이엠이엔터테인먼트그룹을 설립했다. 아시아 11개 국가에 자회사를 두고 투어 공연 기획 및 주최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했다. 아이엠이연이 인수는 케이팝(K-POP)의 아시아 영향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아이엠이연이는 최근 아이엠이엔터테인먼트그룹에 편입되면서 관련 사업에 힘을 쏟는 중이다. 최근 자회사로 아이엠이코리아를 설립해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했다. 배우 봉태규를 비롯해 가수 왁스·플라이투터스카이·드림노트 등이 소속돼 있다.

이와 관련 아이엠이연이 측에 수차례 문의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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