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J ENM, 'MCN 사업' 속도 내나 신규 계열사 '터치앤바이' 설립…이커머스 등 사업 다각화

정미형 기자공개 2020-05-11 08:54:2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이 올해 1월 말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관련 신규 계열사를 설립했다. 그룹 차원에서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서며 CJ ENM도 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태지만 MCN 사업에서만큼은 보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1월 31일 자본금 30억원을 들여 주식회사 터치앤바이(Touch & Buy Co., Ltd)를 설립했다. 터치앤바이는 전자상거래업과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통신판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업체다.

터치앤바이는 현재 ‘다이아 마켓’ 운영 주체로 돼 있다. 다이아 마켓은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가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쇼핑몰이다. 쉽게 말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튜버와 같은 디지털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상품을 제작,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CJ ENM의 터치앤바이 설립은 MCN 관련 이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MCN 산업 시장이 커지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 판매 등 커머스 시장도 커지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이커머스 플랫폼은 아직 전무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CJ ENM이 운영하는 다이아 티비 같은 MCN 사업이나 다다스튜디오 같은 비디오커머스 사업과도 연계 협력이 가능하다. 다이아 티비는 유튜브 구독자 수 3억여명, 크리에이터 수 1400팀, 월간 콘텐츠 조회수 20억회를 기록하는 국내 최대 MCN 브랜드이자 CJ ENM 사업부다. 다다스튜디오는 비디오커머스(V커머스) 제작에 특화된 콘텐츠 제작 업체다. 두 곳 모두 CJ ENM 산하에 있어 터치앤바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CJ ENM은 앞서 지난해부터 MCN 사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다이아 티비를 통해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사업 전략을 세우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다각화’와 ‘중소 창작자 육성을 통한 광고 재원 확대’ 투 트랙 전략을 짰다. 여기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MCN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터치앤바이에서 운영하는 '다이아 마켓' .

이번에 설립된 터치앤바이 역시 MCN 사업 확대의 연장선에 있다. 그간 1인 미디어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MCN 기업들 역시 고속 성장했다. 최근에는 MCN 기업들이 주 수입원이었던 광고 매출뿐만 아니라 IP(지적재산권) 사업, 미디어 커머스 분야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는 추세다.

CJ ENM 역시 두고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MCN 마케팅 시장이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망도 긍정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MCN 산업이 상위 소수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다이아 티비를 중심으로 한 CJ ENM의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MCN 사업은 디지털 사업 성장과도 직결된다. 이미 다이아 티비의 경우 디지털 광고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CJ ENM의 미디어 사업 부문 중 TV 광고 매출은 줄고 있는 추세지만,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매출은 지난해 22% 성장세를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사업의 고성장세가 방송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여파를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CJ ENM 관계자는 “다이아 티비, 다이아 마켓 등을 통해 1인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면서 함께 커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MCN 사업의 경우 전문화·세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