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발전, 500억 ABCP 차환 발행 성공 만기 3개월, 모회사 연대보증…유동성 확보 '고무적'
전경진 기자공개 2020-05-08 15:24:2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간발전업체 대륜발전이 5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단기 조달 시장 유동성 상황이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기존 ABCP 만기 연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륜발전은 이날 500억원 규모 ABCP를 발행했다. ABCP의 만기는 3개월이다. 모회사인 대륜E&S는 ABCP 발행 때 연대보증 제공했다.
대륜발전은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인 엘티와이제삼차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ABCP 발행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대륜발전은 SPC를 통해 ABCP를 발행하면서 대출금 만기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유동화증권 자산인 대출채권의 최종 상환일은 2021년 8월 10일까지다.
대륜발전은 처음 대출금을 조달할 때부터 ABCP 발행이 전제됐다. 자체 신용등급이 없는 상황에서 장기 차입금을 모집하는 것이 어려운 탓이다. 이에 2015년 9월부터 일정한 주기로 ABCP를 차환하는 식으로 외부 차입금 규모를 유지 중이다. 직전인 제6회차 ABCP는 올해 2월 7일 발행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기 자금 조달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에서도 ABCP 만기 연장에 성공한 점은 고무적이다. 연대보증을 제공한 모회사인 대륜E&S가 서울 북부와 경기도 북부를 공급 권역으로 도시가스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덕을 보는 모양새다.
대륜발전은 지난해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점도 투자자 모집에 보탬이 된 모양새다. 2019년말 기준 매출액은 1631억원, 영업이익은 250억원이었다.
대륜발전은 집단에너지, 전력의 생산과 수송, 분배 등을 주목적으로 해 2009년 12월 23일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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