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특수강, 사모채로 200억 조달 신금투 인수…경기침체 장기화 대비, 선제 유동성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20-05-13 13:45:3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2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계열 차량용 특수강 제조사인 현대종합특수강이 사모채로 200억원을 마련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조달이다.현대종합특수강은 12일 4회차 사모채를 발행해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채의 만기는 3년, 표면 이자율은 4%다. 발행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가 200억원을 전액 인수했다.
2018년 10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재개하는 회사채 발행이다. 당시에도 신한금융투자를 대상으로 3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했다. 100억원의 추가 사모채 발행도 조만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종합특수강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탓에 여러 제조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경색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해 미리 현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종합특수강은 동부특수강이 전신인 자동차용 특수강 제조사다. 차량 제조 하공정에서 쓰이는 선재와 봉강을 생산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에 판매한다. 2015년 2월 현대제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라는 공신력을 확보한 2015년부터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2015년 3월 1회차로 1200억원, 2018년 3월 2회차로 500억원을 각각 마련했다. 1회차의 경우 1200억원 모집에 5000억원의 수요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2회차 발행 이후로는 주로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현대종합특수강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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